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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멜로, AI 다국어 보이스로 K-콘텐츠 글로벌화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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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아 기자I 2025.07.17 16:03:56

글로벌 K-FAST 얼라이언스 합류
1분 음성 데이터로 실시간 더빙 구현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인공지능(AI) 보이스 기술 스타트업 휴멜로(대표 권용석)가 정부 주도 민관 협력체인 ‘글로벌 K-FAST 얼라이언스’에 합류했다.

휴멜로(Humelo)는 서울대 AI연구진 출신들이 설립한 음성합성 기술 기반 스타트업으로, 초경량화·실시간·다국어 발화를 강점으로 한다.

이 얼라이언스는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TV(FAST: Free Ad-supported Streaming TV)’ 사업을 전 세계로 확산시키기 위한 플랫폼으로, 휴멜로는 이 중 AI 미디어 기술 분야에서 핵심 역할인 다국어 AI 더빙을 맡는다.

휴멜로는 단 1분 분량의 음성 데이터만으로 목소리를 생성·복제할 수 있는 FRTTS(Few-shot Real-time TTS) 기술을 자체 개발했다.

이 기술은 딥 뉴럴 네트워크(DNN)를 기반으로 자연스러운 발화와 문맥에 맞는 의미 단위의 띄어 읽기 기능을 제공해 고품질 음성 합성을 구현한다.

현재는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스페인어 등 5개 언어를 실시간 발화할 수 있으며, 조만간 러시아어, 독일어, 프랑스어, 태국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등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휴멜로는 게임, 엔터테인먼트, 통신, 방송, 금융 등 27개 기업에 FRTTS를 공급 중이며, AI 고객센터(AICC)와 디지털 콘텐츠 더빙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휴멜로는 K-FAST 얼라이언스를 통해 현지화된 AI 음성 더빙을 제공, 글로벌 시청자에게도 어색하지 않은 다국어 콘텐츠 경험을 지원할 계획이다.

권용석 대표는 “우수한 한국 콘텐츠가 글로벌 OTT 없이도 전 세계 시청자와 만날 수 있도록 AI 다국어 더빙 기술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한국의 문화와 기술력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언어 다양성과 서비스 품질을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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