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앤디파마텍은 지난 2022년 방사성 항암치료제 개발 전문업체인 젠테라 테라퓨틱스(이하 젠테라)와 차세대 표적 알파 방사성 치료제 개발을 위해 조인트벤처(JV) 지알파(z-alpha)를 설립했다. 디앤디파마텍은 당시 미국의 100% 자회사를 통해 알파 방사성 표적 치료제 관련 신약 파이프라인 3건(PMI21, PMI31, PMI41)의 현물출자 하며 지알파의 지분 40%를 취득한 바 있다.
이번 주식 교환을 통해 디앤디파마텍은 젠테라의 지분 15%를 보유하게 되며 젠테라는 지알파의 지분 100%를 소유하게 돼 완전 자회사로 편입된다. 디앤디파마텍은 젠테라의 대주주인 세계 최대규모 바이오 헬스케어 투자자인 오비메드(OrbiMed, AUM USD 17 Bil.)와 홍콩 기반의 타이번 캐피탈에 이어 젠테라의 3대 주주 지위를 확보하게 되며, 디앤디파마텍의 이슬기 대표는 젠테라 이사회 구성원으로 선임돼 회사 경영에 참여하게 된다. 젠테라에는 상기 주요주주 이외에 릴리 아시아 벤처스 등 글로벌 투자 기관들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이슬기 디앤디파마텍 대표는 “젠테라와 지알파가 통합됨으로써 디앤디파마텍도 추후 예상되는 젠테라의 기업공개(IPO) 등 자본활동에 있어 다른 기관주주들과 동일한 지위를 확보했다”라며 “이번 지분 교환 및 회사 통합을 통해 약 810억원(5900만 달러)의 자금을 확보해 내년 미국에서 진행될 알파 방사성 치료제의 임상 1상 비용이 확보됐다” 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월 지알파는 단일 알파 입자만을 방출해 주변 정상 조직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차세대 알파 방사성 동위원소인 아스타틴-211을 기반으로 한 방사성 항암치료제 ZA-001 (디앤디 품목명 PMI21)의 초기 임상을 중국에서 개시한 바 있다. 이는 본격적인 미국 임상 1상 시험에 앞서 약물의 초기 안전성과 내약성을 사전 평가하기 위해 소수의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시험이다. 회사는 이 결과를 기반으로 향후 미국에서의 임상시험을 준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