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에는 사건이 이슈화된 후 표씨와 교장이 나눈 진솔한 대화 내용 등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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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장은 “고등학교 3년 동안 너무 힘들게 학교생활을 했을 텐데, 지금까지 아파했던 것들에 대해 정말 미안하다”며 사과했다.
이어 “학교폭력을 알고 있었다는 선생님들을 만나서 이야기해 봤다. 선생님들도 기억나는 부분이 있다고 한다”며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선생님들도 지금까지 네가 겪은 것들에 마음이 아프다며 사과하고 이야기했다”고 덧붙였다.
표씨는 자신이 학교 폭력을 오랫동안 당해봤기 때문에 지금 같은 처지에 놓인 아이들에게 다가가기 쉬운 사람이지 않을까 싶다며 학교폭력 피해자들을 돕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는 향후 이메일로 사연을 상담해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왜 미안하다고 해야 할 사람은 나한테 미안하다고 안 하고, 왜 그 주변 사람들이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것이냐”며 “정작 가해자들은 타격이 없는데 왜 주변 사람들만 힘드냐. 미안하다, 잘못했다, 내가 어떻게 해 줄까, 이 세 마디가 그렇게 어렵다”고 말하며 눈물을 비추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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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표씨의 동창생이라고 밝힌 한 유튜버가 A씨를 포함한 가해자 4명의 신상과 근황을 공개하며 논란이 확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