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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한동훈, 文정부 법무부 전면 부정 안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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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리 기자I 2022.04.13 19:45:17

‘극단선택’ 초임검사 빈소 조문
“제가 임명장 준 새내기검사가…애석해”
“철저한 진상규명과 진단 필요할 것”
“조직문화 전혀 관계없다 단정 어려워”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서울남부지검에서 극단적 선택을 해 숨진 30대 초임 검사의 빈소를 찾아 한동훈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관해 “해악이란 표현을 하셨던데 왜 그러신가 모르겠다”고 말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한 서울남부지검 30대 초임 검사의 빈소를 조문하기 위해 13일 오후 서울 한 병원 장례식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 총장은 13일 오후 서울 양천구 한 병원 장례식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정권이 바뀌어도 박범계 장관은 다른 사람이겠지만, 박범계 장관을 보좌했던 법무부 공직자들은 장관과 관계없이 대한민국의 공직자로서 행정의 영속성을 가지고 있다”라면서 “그런 측면에서 (한동훈 후부자가) 법률가시니까 유념했으면 좋겠고, 문재인 정부의 법무부를 전면적으로 부정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차기 정부의 초대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한 후보자는 이날 서울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박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행사했던 점을 두고 “지난 박범계·추미애 장관 시절 수사지휘권 남용의 해악을 실감했다”며 “나는 취임하더라도 구체적 사건에 관해 수사지휘권을 행사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 밝힌 바 있다.

이날 박장관은 고인의 빈소로 들어가기 전 “제가 임명장을 준 새내기검사가 세상에 하직하는 일이 벌어져서 참으로 애석하고 마음이 아프다”다면서 “왜 이런일이 벌어졌는지에 대한 규명과 진단이 필요하지 않은가 싶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검찰의 조직문화 업무성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박 장관은 “지금 조사중에 있으니 섣불리 단정지을 순 없다”면서도 “사람의 극단적 선택이 여러 원인이 있을수도 있고, 검찰 조직의 문화가 전혀 관계없다고 단정짓기도 어려운 것 같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김오수 검찰총장이 조금전에 전화가 와 철저하게 규명을 하겠다고 약속을 했다”면서 “현재로서는 조사단계니 지켜봐야겠다”고 말했다. 또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박탈)과 관련한 질문에는 “내일 국회 법사위가 있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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