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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과 코인원은 NH농협은행과 실명확인 계좌 발급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그간 6개월 단위로 계약을 갱신해오던 것과 달리 이번 계약 기간은 내년 3월까지로 1년이다. 빗썸과 코인원은 2018년 1월부터 NH농협은행과 실명확인 계좌 제휴를 맺어 왔다.
두 거래소는 계약 연장을 위한 자금세탁방지(AML) 위험평가 심사에서 이전보다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권 못지 않은 자금세탁방지 시스템을 갖췄음을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향후 안정적인 거래소 비즈니스를 가능케 할 연간 단위 장기 계약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NH농협은행과 오랜 기간 구축해온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고객이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빗썸 측도 “향상된 AML 시스템을 기반으로 계약기간이 연장되며 NH농협은행과 다양한 사업을 구상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빗썸은 고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