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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9.30원 하락(원화가치 상승)한 1226.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거래일 대비 3.0원 내린 1233.40원으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코스피지수 상승에 연동해 오후 들어 낙폭을 키웠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미국의 추가 경기 부양책과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대한 기대감, 일본 중앙은행의 무제한 국채 매입 결정 등에 따라 회복된 투자 심리에 하루만에 반등했다.
전장보다 8.05포인트(0.43%) 오른 1897.06에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상승세를 이어가 33.76포인트(1.79%) 오른 1922.77에 거래를 마쳤다.
매도세를 이어가던 외국인 투자자도 매수세로 돌아섰다. 외국인 투자자는 6거래일만에 187억 규모를 순매수했다. 지난달 5일 이래로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를 한 것은 지난 20일에 이어 두차례에 그친다.
한편 한국은행은 이날 한미 통화스와프 자금을 활용한 5번째 외화대출 경쟁 입찰에 나섰다. 공급한도 총 40억 가운데 12억6400만달러가 응찰해 전액 낙찰됐다.
한은 관계자는 “응찰규모가 지난주 21억9000만달러를 하회한 점과 최근 LIBOR 금리 하락, 스왑레이트 상승 등에 비추어 외화유동성 사정은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총 5차례 입찰을 통해 실제 공급된 한미 통화스와프 자금은 모두 185억5400만달러 규모다.
이날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합산 86억9300만달러로 집계됐다.
장 마감께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144.6원을 기록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달러당 7.0806위안,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07.13엔,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0854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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