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대전 시내버스 노사가 마라톤협상 끝에 임금 인상률 등에 전격 합의했다. 이에따라 우려했던 12년 만의 버스 대란은 피하게 됐다.
대전시버스노조와 대전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은 16일 버스운송조합 회의실에서 대전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노사정 간담회를 열고 임금·단체협약 조정안을 놓고 협상을 벌였다. 노사는 이날 오후 9시 30분께 최종 합의서에 서명할 계획이다.
이날 협상은 임금인상률과 무사고 수당을 놓고 막판까지 진통을 거듭했다. 하지만 노사가 파업은 막아야 한다는 데 공감해 막판에 극적 합의에 이르렀다. 대전시도 노사 협상을 적극적으로 중재하며 양측을 설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