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세계 항공산업 콘퍼런스...미래공항 혁신 논의

이종일 기자I 2018.11.01 14:43:29

지난 31일~1일 영종도서 항공분야 토론회
세계 70개국 1000여명 항공 전문가 참여
5개 세션토론에서 미래 항공산업 변화 전망

세계 항공 전문가들이 10월31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제3회 세계항공콘퍼런스에서 항공산업 변화에 대한 의견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세계 항공 전문가들이 인천에서 미래 항공산업의 변화와 공항서비스 혁신 등을 논의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31일부터 1일까지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미래공항 : 글로벌 항공산업의 신성장 엔진’을 주제로 제3회 세계항공콘퍼런스를 열었다. 행사에는 세계 70개국 1000여명의 항공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31일 첫 일정으로 봉가니 마세코 국제공항협의회(ACI) 세계본부 이사회 의장과 김영태 OECD 국제교통포럼 사무총장이 기조연설자로 나서 미래 공항과 항공산업 변화에 대해 발표했다.

1세션에서는 웬디 소워스 보잉사 상용기부문 이사가 좌장을 맡아 ‘글로벌 항공산업 패러다임 변화’를 주제로 토론회가 열렸다. 마테오 커시오 미국 델타항공 아태지역 부사장, 함디 차오우크 레바논 민간항공청장 등이 미래 항공산업 환경변화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분석하고 의견을 발표했다.

10월31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제3회 세계항공콘퍼런스에 참여한 전문가, 시민 등이 토론자의 발표를 경청하고 있다. (사진 =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2세션에서는 강용규 인천공항공사 공항연구소장, 칼레드 나자 미국 달라스 포트워스공항 부사장, 리차드 하트쇼른 영국 히드로공항 공항마스터플랜 이사 등이 ‘환경변화에 대응한 미래공항 종합계획’에 대해 토론했고 3세션에서는 마린 플로크르 고프 프랑스 파리공항공단 ACDM(공항합동의사결정 프로그램) 책임자, 모르텐 풀센 덴마크 코펜하겐공항 ACDM 책임자 등이‘공항운영 최적화를 통한 수용능력 확대’를 주제로 논의했다.

1일 열린 4세션에서는 안정준 인천공항공사 스마트추진단장, 알데르트 호프만 네덜란드 스키폴공항 IT 전략 부서장 등이 ‘4차 산업혁명과 공항서비스 혁신’을 주제로 토론했다. 마지막 5세션에서는 안투앙 로스트워로우스키 국제공항협의회 본부 부사무총장, 라팔 밀차르스키 LOT 폴란드항공사장 등이 ‘이해관계자간 협력과 제도적 지원’을 주제로 논의했다.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10월31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제3회 세계항공콘퍼런스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 =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현재 세계 항공산업 패러다임 변화의 중심에 공항이 있다”며 “미래 공항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집약된 플랫폼이자 글로벌 경제성장, 일자리 창출의 주인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천공항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도입해 스마트 공항을 구현하고 항공정비단지(MRO)와 복합리조트 등이 집약된 경제권을 형성할 것”이라며 “공항 경쟁력을 높이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국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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