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취임 기념우표 “세월호·5.18·노무현·촛불 담았다”

김성곤 기자I 2017.08.09 22:15:28

19대 문재인 대통령 취임 기념우표 발행

2만부 한정인 기념우표첩에 들어있는 ‘나만의 우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의 미국 방문 사진을 중심으로 대통령의 생애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대표 이미지 14장으로 구성돼 있다.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기념우표가 나온다.

문 대통령의 취임 기념우표는 사상 초유의 궐위선거 상황과 인수위 없는 정부 출범으로 선례에 비해 다소 늦은 취임 100일을 기념해 8월 17일에 발행된다.

청와대는 9일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오는 17일 발행되는 문 대통령의 취임 기념우표를 공개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바로 기념우표첩의 ‘나만의 우표’다. 여기에는 문 대통령의 인생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어린시절 모습부터 특전사 복무 시절, 김정숙 여사와의 결혼, 참여정부 시기, 세월호 단식, 촛불집회, 대선운동, 미국순방 등의 모습이 담겨있다.

또 태극기를 배경으로 미소 짓는 모습을 대표 사진으로 선정해 낱장 우표로 제작했다. 또 전지 우표 배경에는 국민과 함께 대형태극기를 들고 있는 대통령의 사진을 담아 ‘국민통합’ 이라는 국정기조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소형시트 우표는 취임식날 대통령 전용차에서 국민을 향해 손을 흔들어 인사하는 모습이다.

아울러 우표와 함께 제작된 봉투에는 ‘국민의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 함께 만들겠습니다’ 라는 글귀와 낱장 우표, 대통령의 초상으로 제작한 스탬프가 찍혀 있다.

한편 이번에 발행되는 우표는 기념우표 500만장, 소형시트 50만장, 기념우표첩 2만부가 제작됐다. 낱장우표는 장당 330원, 소형시트는 420원, 기념우표첩은 2만3000원이며 전국 총괄 우체국과 인터넷우체국(www.epost.go.kr)에서 판매된다.

태극기를 배경으로 한 대통령의 사진을 낱장우표에 사용했다.
낱장우표 16장을 한 장에 담은 전지이다. 배경에는 국민과 함께 태극기를 맞들고 있는 대통령의 사진을 넣었다.
소형시트 우표에는 취임식 날의 모습을 담았다. 문재인 대통령이 전용 차량에서 손을 흔드는 밝은 모습이다.
우표와 함께 제작된 초일봉투. 대통령 초상으로 제작한 스탬프가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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