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남경필, 유승민 모병제 비판에 “공개 토론하자” 제안

김성곤 기자I 2016.09.07 18:41:31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남경필 경기지사는 7일 모병제 도입 주장에 대한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의 비판에 대해 공개 토론을 제안했다.

남 지사는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저의 모병제 도입 주장에 대한 유승민 의원님의 비판을 환영한다”며 “모병제는 정의롭지 못하다 하셨다. 정의에 대한 가치 논쟁과 모병제에 대한 정책 토론을 시작하자”고 밝혔다.

앞서 유 의원은 이날 강원도 춘천 한림대에서 열린 ‘왜 정의인가’ 주의 특강에서 “모병제는 현실을 모르고, 정의 관점에서 용납할 수 없는 제도”라면서 “모병제를 도입하면 부잣집 애들은 군대가는 애들이 거의 없을 거고 가난한 집 자식들만 군대에 가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는 남 지사가 모병제 도입과 관련, 30만 수준의 작지만 강한 군대를 유지하기 위해 월급 200만원 수준의 9급 공무원 대우를 해야 해줘야 한다는 주장을 반박한 것.

유 의원은 “모병제를 주장하는 것은 우리나라 안보 현실에서 정말 말이 안되는 주장”이라면서 “징병제로 가되 무기 군사력을 더 강화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 관련기사 ◀
☞ ‘모병제’ 차기 대선 화두?…남경필·김두관 끌고 김종인·윤여준 밀고
☞ 김두관 “모병제로 3조 예산 추가..병력운영비 절감으로 감당 가능”
☞ 남경필 “모병제 도입해 ‘월급 200만원’ 9급 공무원 대우해야”
☞ 남경필, 수도이전 이어 軍 모병제 화두 제기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