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부장 이문한)는 11일 제1차 민중총궐기대회 이후 조계사로 몸을 옮긴 지 25일 만에 신병을 확보한 한상균 민주노총위원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한 위원장에게 적용된 혐의는 지난 4월 세월호 관련 집회부터 11월 민중총궐기까지 민주노총이 주최한 집회와 관련해 저지른 특수공무집행방해와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특수공용물건손상, 일반교통방해, 집회와시위에관한법률위반 등 9가지로 알려졌다.
전날 경찰은 조계사에서 체포영장을 집행해서 한 위원장의 신병을 확보하고 조사를 진행했다. 한 위원장은 묵비권으로 일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위원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신문은 12일 오후 4시 서울중앙지법 김도형 영장전담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구속 여부는 이날 밤늦게 결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