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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오는 18일 피의자 조사에 출석하겠다”고 밝혔지만 경찰은 정당한 이유 없이 출석요구에 응하지 않을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A씨를 체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A씨는 지난해 10월 9일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10차 합동연설회가 열리는 수원컨벤션센터 앞에서 이 후보의 형수 욕설 영상을 틀었다. 당시 현장엔 지지자들과 일반 시민 2000여명이 모여 있었으며, A씨는 한쪽 면을 모니터로 개조한 대형 트럭에서 영상을 재생했다. 이에 지지자들이 언성을 높이고 항의하며 A씨와 물리적 충돌이 발생하기도 했다. 결국 경찰이 이들을 제지하면서 방송은 중단됐다.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는 A씨와 함께 현장에 있던 보수유튜버 B씨를 서울경찰청에 고발했고, 서울경찰청은 해당 고발건을 영등포서에 배당했다. B씨는 지난주 같은 이유로 체포됐지만 피의자 조사를 받고 풀려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