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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 수요예측 경쟁률 87.09대 1

박태진 기자I 2020.06.15 19:39:35

274개 기관 몰려…주당 공모가 5000원
이달 16·17일 청약…내달 중 상장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이지스밸류플러스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는 지난 10일과 11일 진행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87.0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서울 중구에 있는 태평로빌딩 전경.(사진=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
이번 수요예측은 총 총모주식수 2370만주의 50%인 1185만주에 대해 진행됐으며, 총 274개 기관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츠의 주당 공모가는 5000원이다.

주관사인 삼성증권(016360) 관계자는 “밸류플러스리츠 수요예측에 대한 높은 관심은 자산을 관리하는 이지스자산운용의 부동산 전문성과 투자자산인 태평로빌딩의 매력적인 수익성과 안정성이 시장에서 인정받은 결과”라며 “올해 첫 상장되는 리츠인 만큼 성공적인 공모청약을 이어가며, 국내 리츠 시장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는 국내 최대 부동산 자산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이 자산관리를 맡는다는 점에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이지스자산운용은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내에서 설정된 전체 부동산 공모펀드 39개 중 15개를 출시하며 가장 많은 공모펀드를 설정했다. 국내외 다양한 부동산 포트폴리오 및 운용, 자산관리 경험과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이지스자산운용은 앞으로 우량 부동산 발굴과 운용 노하우를 활용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자기자본을 조달해 투자자산인 태평로빌딩을 보유한 ‘이지스97호 펀드’의 수익증권에 투자할 예정이며, 향후 우량 오피스 빌딩을 보유한 부동산 펀드나 리츠를 추가로 편입하며 성장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최초 투자자산인 서울시 중구 소재의 태평로빌딩은 임대 선호지역인 서울 도심(CBD)에서도 중심권역인 세종대로변에 위치하고 있으며, 과거 삼성그룹 사옥으로 사용됐던 시청권역 핵심 빌딩 중 하나다. 현재 CJ대한통운, 삼성생명, 중국공상은행, 보람상조 등 우량 임차인으로 구성돼 안정적인 투자수익이 전망된다.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는 오는 16일, 17일 이틀 동안 기관투자자와 일반투자자 공모청약을 동시에 실시한다. 이후 다음달 중으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기관투자가 청약은 상장 대표 주관사인 삼성증권(016360)에서, 일반투자자는 삼성증권과 한화투자증권(003530), 신영증권(001720)에서 청약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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