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고위관계자는 12일 “원전, 방폐장 모두 이상 없이 정상가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수력원자력 관계자는 “현재 발전소 현장에서 이상 가능성을 계속 확인 중”이라며 “아직까지 이상 상황이 발생한 건 없다”고 말했다.
경주에 위치한 월성·신월성 원전은 원자로에서 수직으로 지하 10km 지점에서 지진이 발생했을 경우 각각 진도 6.5, 7까지 견디도록 설계돼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진 발생지점이 원자로에서 멀리 떨어진 지점이라서 충분히 견딜 수 있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7시44분쯤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9km 지역에서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진의 여파는 부산, 울산, 대구 일대를 넘어 대전, 평택, 세종까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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