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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식 무협 회장, 부울경 수출기업 애로 점검…"AX 전환 지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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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웅 기자I 2026.07.22 14: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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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제조 강소기업 간담회 개최
美 비자·물류비·실증 인프라 개선 건의
"제조 투자·AX 지원 정책 적극 추진"

한국무역협회 트레이드센터 빌딩.(사진=뉴스1)
한국무역협회 트레이드센터 빌딩.(사진=뉴스1)
[이데일리 박민웅 기자]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부산·울산·경남(부울경) 지역 수출기업들과 만나 미국 비자 제도와 물류비 부담, 제조업 인공지능 전환(AX) 등 현장 애로를 점검하고 정부와 함께 제도 개선과 정책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국무역협회는 22일 부산 서면 롯데호텔에서 윤 회장 주재로 ‘부울경 수출기업 애로 해소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국내 수출 제조업의 핵심 거점인 부울경 지역 제조기업들이 겪는 수출·통상 애로와 생산환경 문제를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울경 지역의 1~6월 누적 수출액은 790억 달러로 국내 전체 수출의 15.9%를 차지한다. 조선은 부울경 수출의 75.7%, 자동차는 40.5%, 정유는 45.0%, 비철금속은 40.3%를 각각 담당하는 등 핵심 공급망 역할을 맡고 있다.

간담회에는 파나시아, 펠릭스테크, 린노알미늄, 화인씨앤엠, 화인테크놀리지, 디케이락 등 부울경 주력 및 신성장 산업 분야 강소기업 10개사 대표가 참석했다.

윤 회장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본격화되는 상황에서 부울경 기업들이 당면한 신(新) 통상 이슈를 점검하고, 해외 판로 개척과 물류비 급등, 제조 기반 강화 등 현장 애로를 해결하는 데 무역협회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업들은 미국 E-2 비자 쿼터 확대, 해상운임 급등에 따른 컨테이너 물량 확보, 친환경 선박 기자재 실증 인프라 구축과 전용 수출금융 확대, 알루미늄 등 원자재 수급 안정, 국내 부품·소재 기업의 글로벌 판로 개척 지원 등을 건의했다.

특히 미국 E-2 비자는 투자 규모와 고용 창출 규모를 중심으로 심사가 이뤄져 단계적으로 투자하는 중소기업이 초기 비자 발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현지 프로젝트 수행에 필요한 기술 인력 파견에도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윤 회장은 “반도체, 배터리, 전기차 등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우리 기업들의 대미 투자가 확대되고 있지만, 필수 인력의 현지 파견을 위한 미국의 비자 문턱은 여전히 높아 개선이 시급하다는 데 깊이 공감한다”며 “무역협회는 민간 통상외교 채널을 적극 활용해 美행정부와 주요 투자 지역구 연방의원들을 대상으로 비자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으며, 앞으로도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실질적인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간담회에서는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AX 전환 필요성도 논의됐다. 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 조사에 따르면 부울경 스마트공장 도입 기업의 63.0%는 단순 바코드 스캔 수준의 기초 단계에 머물렀고,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68.0%는 사내 소프트웨어 유지보수 전담 인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 회장은 “정부가 지난 5월 발표한 ‘국내복귀 재정립 및 촉진방안’과 연계해, 지역 기업의 제조 기반 투자와 AX 전환이 촉진될 수 있도록 관련 정책 건의도 적극 개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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