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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는 정상적인 세상을 바라는 모든 사람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야말로 기본적인 원칙과 질서를 파괴하는 비상식적인 세력과 정상화를 추구하는 모든 세력이 서로 대결하는 국면인 것 같다”면서 “보수와 진보, 좌파와 우파는 다음 얘기고 정상적이고 상식적인 세상을 만드는 그런 일에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보수의 가치가 세상의 기본적인 원칙이나 질서가 유지되게 하는 것인데, 이를 완전히 무시하고 있다”면서 “이런 것이 일상이 되니까 매우 많은 사람이 불안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임 전 실장은 “국민께서 3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인용 후 조기 대선이 열리지 않을까 예상하고 계신다”며 “국가적으로 참 불행한 일이지만 그것을 다행으로 만들어가는 게 우리의 과제”라고 밝혔다. 이어 “정권교체를 이뤄내야 나라가 안정되고 탄핵이 완성될 것”이라며 “민주당 집권만으로는 부족하고 모든 세력이 연대해 마음을 모아야 온전한 정권교체가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임 전 실장은 “이재명 대표의 역할과 책임이 크다”며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나라를 걱정하는 마음은 같다”고 덧붙였다.
임 전 실장은 민주당 차원의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이슈를 챙겨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에 대한 민주당의 철학과 의지가 약화한 것 같다”며 “행정수도 이전과 부·울·경(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 같은 사안을 선거 일정과 무관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 전 실장은 이 대표의 최근 통합 행보에 대해 “책임이 무거운 만큼 더 담대하고 예상치 못한 범위까지 통합과 연대를 확장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 대표는 최근 비명계 인사들을 잇달아 만나며 당 통합 행보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지난 13일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와 회동한 데 이어 지난 21일에는 박용진 전 의원을, 지난 24일에는 김부겸 전 총리와 만나 당내 화합 등을 의논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