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공중·해상 전략자산이 잇달아 한반도에 전개된 셈이다. 한미 정상이 합의한 ‘적시·조율된 방식의 전략자산 전개’를 구현하는 동시에 핵실험 가능성이 제기되는 북한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발신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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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수면 위로 부상한 잠수함 함상에 승조원들이 도열해 있고, 우리 해군 장병들이 키웨스트함 입항을 환영한다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미 국방부는 LA급 잠수함이 세계에서 스텔스 성능이 가장 뛰어나고 기술적으로 가장 진보된 잠수함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또한 대잠수함전, 대수상함전, 감시·정찰, 타격전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키웨스트함은 1987년 취역한 LA급 35번 핵 추진 잠수함으로 수중배수량 6천900t에 달한다. 사거리 2천500㎞의 토마호크 순항미사일(UGM-109) 수십 발을 탑재할 수 있다. 보급 없이 90일간 작전이 가능하며, 항속거리는 무제한이다. 길이 110m, 전폭 10m, 승조원은 100여 명이다.
이에 앞서 미 해병대가 운용하는 F-35B 4대도 오는 4일까지 이어지는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에 참가하기 위해 처음으로 군산 기지에 전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