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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10일(한국시간) 온라인으로 개최한 ‘삼성 갤럭시 언팩 2022’에서 친환경 비전 ‘지구를 위한 갤럭시’의 성과와 추진 현황에 대해 공유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 ‘지구를 위한 갤럭시’를 발표, 오는 2025년까지 △모든 갤럭시 신제품에 재활용 소재 적용 △제품 패키지 내 모든 플라스틱 소재 제거 △스마트폰 충전기 대기 전력 제로화 △전세계 사업장 매립 폐기물 제로화 등 다양한 친환경 전략을 소개한 바 있다.
삼성전자의 이 같은 친환경 전략은 이날 언팩에서 공개된 신제품에도 대거 적용됐다.
우선 ‘갤럭시 Z 폴드4’의 사이드키 브라켓, 디스플레이 커넥터 커버, 그리고 ‘갤럭시 Z 플립4’의 볼륨키 브라켓엔 폐어망 재활용 소재가 들어갔다. 또 ‘갤럭시 버즈2 프로’의 배터리 장착부 브라켓, 크래들 PCB 장착부 브라켓, 내장기구 강성 보강 브라켓 등에도 폐어망 재활용 소재가 적용됐다.
삼성전자는 올초 출시한 ‘갤럭시 S22’ 시리즈, ‘갤럭시 북2 프로’ 시리즈, ‘갤럭시 탭 S8’ 시리즈 등에 처음으로 폐어망 재활용 소재를 적용했고, 이후 사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올 한해에만 폐어망 약 50t을 수거해 재활용함으로써 해양 플라스틱 위협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 삼성전자는 혁신적인 재활용 신소재 개발에 힘쓰는 한편 기존 사용후재료(PCM) 적용 범위도 넓히고 있다. 특히 이번 언팩 행사를 통해 공개한 ‘갤럭시 버즈2 프로’의 경우 재활용 소재를 적용한 부품 무게가 전체 기기의 90%를 차지한다.
삼성전자는 이미 ‘갤럭시 Z 폴드4’와 ‘갤럭시 Z 플립4’ 제품 패키지에서 상당량의 플라스틱을 제거했다. ‘갤럭시 Z 플립4’와 ‘갤럭시 Z 폴드4’의 패키지 부피는 1세대 폴더블폰과 비교해 각각 52.8%, 58.2% 줄었고, 이에 따른 제품 운송 중 탄소 배출량도 올해 1만t 이상 감소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갤럭시S22’ 시리즈를 시작으로 플래그십 모델 패키지에 100% 재활용 종이를 적용하고 있다. 올해 ‘갤럭시 S22’ 시리즈와 새로운 갤럭시 Z 시리즈를 통해 약 5만1000그루의 나무를 보존할 수 있는 효과가 기대된다.
더불어 삼성전자는 전자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갤럭시 업사이클링 프로그램도 확대해 왔다. 간단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스마트폰 용도를 육아, 반려동물 케어 등 사용자의 일상 생활에 활용 가능한 스마트홈 기기로 바꿀 수 있다.
중고 갤럭시 스마트폰을 휴대용 디지털 검안기로 변모시킨 ‘아이라이크’(EYELIKE) 안저 카메라가 대표적인 사례다. 이를 통해 베트남, 인도, 모로코, 파푸아뉴기니 등 인프라가 열악한 4개국의 환자 1만3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안구 검진 서비스를 제공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삼성은 제품 기술의 혁신을 넘어 사람과 지구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혁신에 힘쓰고 있다”며 “일관되고 실질적인 친환경 비전 실천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확고한 의지와 확신을 가지고 ‘지구를 위한 갤럭시’ 비전 달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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