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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부터 틱톡까지"…美 총기난사 희생자 위한 '특별한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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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정 기자I 2022.06.02 17:44:36

美 관 제작업자, 사흘 밤 새워 관 19개 맞춤 제작
"희생자 위해 할 수 있는 마지막 일이라고 생각"
제작비용 대부분 직접 부담…개당 400만원 이상

[이데일리 이현정 인턴기자] 미국 텍사스주 롭 초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으로 목숨을 잃은 어린이들을 위한 맞춤 관이 제작됐다. 희생자들이 생전에 좋아했던 캐릭터, 장난감 등이 관에 그려졌다.

텍사스주 초등학교 총기 난사 희생 어린이를 위해 특수 제작된 ‘슈퍼맨 관’. (사진=소울샤인 인더스트리 인스타그램)
1일(현지시간) CNN 등은 미국 텍사스주 에드나에 있는 관 제조업체 ‘소울 샤인 인더스트리’의 소유주 트레이 가넴이 롭 초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 희생자들을 위한 맞춤 관을 기증했다고 전했다.

전달된 관은 총 19개로 희생자 21명 가운데 어린이 18명과 교사 한 명을 위해 특수 제작됐다. 관은 어린이들이 생전에 좋아했던 슈퍼맨과 공룡, 틱톡 등을 상징하는 다양한 그림으로 꾸며졌다.

가넴은 지난 25일 텍사스주 경찰 당국과 장례식장 측의 제작 의뢰를 받은 후 차로 4시간 거리인 유밸디로 이동해 유가족을 만났다. 그는 어린이들의 삶과 취향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해당 내용을 바탕으로 관을 디자인했다. 그는 27일 아들 빌리 가넴과 함께 제작을 시작했으며 사흘 동안 밤새워 작업한 끝에 관을 모두 완성했다.

가넴은 “유가족과의 대화는 나에게 의미 있는 일이었다”라며 “그들의 가족이 된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관 제작이 유족과 희생자들을 위해 할 수 있는 마지막 일이라고 생각하고 마음과 영혼을 쏟았다”라고 덧붙였다.

관의 제작 비용은 개당 3400~3800달러(약 426~476만원)에 달했는데 가넴은 소액의 기부금을 제외하고 이를 전부 부담했다.

텍사스주 초등학교 총기 난사 희생 어린이를 위해 특수 제작된 ‘틱톡 관’. (사진=소울샤인 인더스트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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