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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900선 문턱서 주춤…반도체株 약세에도 강보합세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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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엽 기자I 2025.10.21 15:46:45

전 거래일 대비 0.24%↑…장중 3893.06까지 올라
“반도체 등락이 변동 주도…장 후반 차익실현 움직임”
하락 종목이 더 많아…HD현대중공업·한화오션 강세
코스닥 약세 전환…외국인·기관 순매도 속 870선 지켜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가 3900선 문턱까지 올랐다가 상승 폭을 대부분 반납하며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그동안의 오름세에 차익 실현 움직임이 나타나면서다. 다만, 한·미 관세 협상 순항 분위기 속 자동차·조선 대형 종목은 강한 오름세를 나타냈다.

2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15포인트(0.24%) 오른 3823.84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다. 이날 지수는 장중 사상 최고치인 3893.06까지 올랐지만, 오후 들어 차익 실현 매물에 상승 폭이 줄어들면서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154억원, 1763억원치를 순매수했다. 개인 투자자는 1241억원치를 팔아치우며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731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증권가에선 코스피가 미·중 무역 갈등 완화와 한·미 관세 협상 순항 등 대외 불확실성 여건이 한층 나아진 데다 실적 시즌 기대감까지 겹치면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 종목이 하락 전환하면서 상승 폭은 줄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글로벌 증시 상승과 외국인,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장 초반 강한 상승을 보였다”면서도 “최근 코스피 상승세를 주도한 반도체 업종의 등락이 장중 코스피 변동을 주도하면서 오후 장에 접어들며 차익실현 움직임에 상승 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또 “미국과의 통상 협상 타결 기대감이 훈풍으로 작용하면서 자동차·조선 업종이 증시 상승을 주도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대형주와 중형주가 각각 0.28%, 0.03% 상승한 상황에 소형주는 0.27% 내렸다.

업종별로는 혼조세가 나타났다. 운송·부품 업종이 3.80%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고, 전기·가스, 일반 서비스 업종이 각각 3.29%, 2.75% 오르면서 강세를 보였다. 다만, 증권, 음식료·담배 업종은 각각 3.29%, 1.40% 내리며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600원(0.61%) 내린 9만 75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같은 기간 SK하이닉스(000660)도 6500원(1.34%) 하락한 47만 9000원으로 마감했다. 또 두산에너빌리티(034020)와 KB금융(105560)도 각각 0.37%, 1.44% 약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현대차(005380)와 HD현대중공업(329180)은 한·미 관세 협상 순항 기대감에 각각 3.43%, 9.96% 오르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한화오션(042660)과 HD한국조선해양(009540) 역시 6.16%, 3.54%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5억 2252만주, 거래대금은 19조 3062억원이다. 상한가 1종목 포함 370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498개 종목이 하락했다. 63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한편, 이날 코스닥 지수는 장 초반 강세를 보이다가 오후 들어 상승 폭을 줄이면서 전 거래일 대비 3.27포인트(0.37%) 내린 872.5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996억원, 598억원치를 순매도했다. 개인 투자자는 홀로 1873억원치를 사들이며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736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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