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발 강박 환자 사망’ 경찰, 양재웅 운영 병원 압수수색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김영환 기자I 2025.04.16 18:53:17

의료진 휴대전화·병원 CCTV 등 확보…재수사 속도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경찰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겸 방송인 양재웅 씨가 운영하는 부천시 소재 정신병원을 압수수색했다.

정신건강전문의 양재웅씨(사진=뉴스1)
경기남부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지난 14일 양씨가 운영하는 정신병원에서 손발이 묶였던 입원 환자가 숨진 사건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양씨를 포함한 병원 의료진의 휴대전화 및 병원 내 CCTV, 수사에 필요한 각종 전자정보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씨를 비롯해 주치의와 당직의 등 휴대전화도 압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디지털포렌식을 실시하고 업무상 과실치사와 의료법 위반 등 의료진에 적용된 혐의를 전반적으로 수사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해 5월 27일 이 병원에서 다이어트약 중독 치료를 위해 입원한 30대 여성이 격리와 강박 속에 입원 17일 만에 숨졌다.

국과수 부검감정서에 따르면 당시 사망 추정 원인은 ‘급성 가성 장폐색’이었다.

유족은 입원 중 부당한 격리와 강박이 있었다며 양씨를 비롯한 병원 관계자 6명을 의료법 위반 및 유기치사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고소했다. 적절한 의료 조치를 받지 못해 고인이 숨졌다는 것이다.

이 사건은 부천 원미경찰서에 배당됐으나 원미경찰서는 대한의사협회에 의뢰한 감정 자문 결과가 오지 않았다며 지난 1월 수사 중지를 결정했다.

유가족은 수사가 중지되자 지난 2월 이의 신청 및 국가인권위원회 진정을 진행했다.

인권위는 병원 조치가 부적절했고 진료 기록도 허위로 작성됐다면서 지난달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지난달 31일 이 사건은 경기남부청 형사기동대에 배당돼 재수사에 돌입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