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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실+식당` 데이브앤버스터즈, 소비 침체에 강해…주식 사라"

이정훈 기자I 2022.11.08 20:57:53

도이체방크, 데이브앤버스터즈 투자의견 `보유`->`매수`
목표주가도 48달러로 상향…현 주가 대비 +30% 여력
"순수 레스토랑보단 경기 방어…위험대비 보상 높을 듯"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오락실과 식당을 합쳐놓은 엔터테인먼트 레스토랑인 데이브앤버스터즈 엔터테인먼트(PLAY)는 거시경제 악화에서도 탄탄한 실적을 낼 만한 레스토랑 관련주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수 있다는 월가 추천을 받았다.



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브라이언 뮬런 도이체방크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데이브앤버스터즈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보유(Hold)’에서 ‘매수(Buy)’로 상향 조정했다. 그러면서 “이 회사는 어두운 거시경제 환경 하에서 꽤 양호한 비즈니스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뮬런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매우 어려운 거시경제, 또는 거시경제 환경에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해 소비 지출을 줄이는 상황에 투자 기회가 될 만한 레스토랑업체들을 찾아봤다”면서 그 중에서 투자 리스크 대비 기대 수익률이 매우 매력적인 종목으로 데이브앤버스터즈를 찾아냈다고 설명했다.

도이체방크는 이 회사 목표주가를 48달러로 상향 조정했는데, 이는 현 주가대비 30% 정도 상승여력이 있다는 뜻이다. 데이브앤버스터즈 주가는 올 들어 지금까지 3.5% 하락하며, 약세장에서도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을 보였다.

뮬런 애널리스트는 “데이브앤버스터즈 역시 거시경제 둔화에서 자유롭지 않겠지만, 현재 주가는 이 같은 우려를 잠재적으로 이미 반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 회사는 조만간 있을 매우 중요한 연말 홀리데이 시즌 동안 최근의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식당과 오락이 하나로 합쳐진 사업 모델인지라) 순수한 레스토랑업체들에 비해 초과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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