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체라, 美 얼굴인식 성능대회서 최상위 성적 거둬

노재웅 기자I 2021.08.12 18:13:47

글로벌 330개 참여 기업 중 12위, 국내 1위

알체라 제공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인공지능(AI) 영상인식 기업 알체라는 글로벌 얼굴인식 테스트(FRVT)의 출입국심사대 촬영 사진 인식 부문에서 글로벌 330개 기업 중 12위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국내 기업으로는 5개 참여 기업 중 최상위 성적이다.

FRVT는 미국 국립 표준기술연구소(NIST)가 주관하는 얼굴인식 성능 테스트로, 세계 기술 기업들이 모여 경쟁하는 대회다.

평가 부문은 △미국 입국자 비자 사진 △상반신 사진(머그샷·mugshot) △얼굴 노화 인식 △공항 출입국심사대 촬영 사진 △실생활 환경에서 촬영된 사진 △마스크 착용 사진 등으로 구성된다.

참가 기업이 얼굴인식 프로그램을 통해 부문별로 추출한 사진을 일대일로 대조해 동일인 여부를 판별한 결과를 분석해 오류율이 낮은 기업이 좋은 성적을 받게 된다.

알체라가 국내기업 중 1위로 평가받은 2개 부문은 출입국심사대 촬영 사진과 얼굴 노화 인식 부문이다.

이 중 출입국심사대 촬영 사진 부문은 실제 출입국 현장과 유사한 상황에서 평가가 진행된다. 역광 및 조명 변화 등 다양한 환경 변수와 제약 속에서 인식률이 높아야 한다. 알체라는 이 부문에서 글로벌 330개 기업 중 12위에 올랐다.

황영규 알체라 대표는 “이번 결과는 알체라가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했다는 의미”라며 “데이터부터 학습, 개발까지 전 과정을 자체적으로 진행하면서 국내외 인재를 유치해 기술개발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얻은 성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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