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경영지배인은 신라젠 투자 전반에 대한 사항을 점검하고 경영정상화 과정을 밟을 계획이다. 현재 신라젠은 한국거래소 판단에 따라 주식 거래가 정지된 상황이며 지난해 11월30일 기업심사위원회로부터 개선기간 1년을 부여받았다.
개선기간 내 자본금 확충 및 경영 투명성 확보가 과제로 주어지면서 양 경영지배인은 신속하고 원활한 투자자 유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 최근 법원으로부터 무죄 판결을 받은 신현필 전무이사는 경영기획본부장으로 복귀해 양 경영지배인과 함께 회사 정상화에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양 경영지배인은 “투자 파트너들과 긴밀하게 논의하여 최대한 이른 시간 안에 주식 거래 재개를 추진하겠다”며 “이른 시일내에 주주들과 공식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신현필 전무이사는 최근 법원에서 무죄판결을 받고 경영기획본부장으로 복귀했다. 신 전무는 신라젠이 개발하던 면역항암제 ‘펙사벡’의 간암 대상 임상3상 시험의 부정적인 평가 결과를 미리 알고 보유 주식 16만 주를 87억원에 매도해 64억원 상당의 손실을 회피한 혐의로 기소됐으나 지난달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