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일중 기자] 한국남부발전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사례 개선 아이디어 제시로 사회적가치 창출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남부발전은 28일 인사혁신처 주관으로 정부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회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폐비닐 정제유의 발전용 연료 전환’ 사례로 공공기관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적극행정 사례의 발굴 및 공공기관의 적극적으로 일하는 분위기 조성과 확산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인사혁신처는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전체를 대상으로 1, 2차 전문가 평가와 시민평가를 합산해 수상여부를 결정했다.
남부발전은 올 1월 중국의 폐비닐, 폐플라스틱 수입제한 조치로 인해 제주도에 쓰레기 대란이 발생하자 제주도청, 지역중소기업과 공동으로 폐비닐 정제유를 발전용 연료로 전환해 활용하는 노력을 펼쳤다.
그리고 이를 통해 쓰레기 대란 해소와 함께 중소기업 매출 6억원 증대 및 지역주민 일자리 10개 창출 등의 성과를 거뒀다.
특히 폐비닐, 폐플라스틱과 같은 쓰레기를 친환경 발전연료로 전환해 활용한 점은 유사한 문제점을 안고 있는 타 지방자지단체로의 전파가 가능하고 제주도청, 도의회, 지역주민 등 이해관계자들과 적극 소통을 추진했다는 점에서 ‘혁신성’과 ‘확산가능성’, ‘수용성 확보노력’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서정출 남부발전 기획관리본부장은 “남부발전은 앞으로도 혁신적이고 적극적인 행정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 선도기업,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공기업’이 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