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 KMI·메디브와 맞손…시니어하우징 시장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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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기자I 2025.12.22 17:43:01

금융·헬스케어·운영 결합 모델
도심형 실버타운 사업 본격화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코람코자산신탁(이하 코람코)이 재단법인 한국의학연구소(KMI) 등 전문 기관들과 손잡고 시니어하우징 시장의 돌파구 마련에 나섰다.

단순히 자금을 투입하는 재무적 투자를 넘어, 정교한 헬스케어 솔루션과 실질적 운영 인프라를 결합한 ‘도심형 시니어 레지던스’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코람코자산신탁은 한국의학연구소(KMI), 시니어 전문 컨설팅 기업 메디브케어랩(이하 메디브)과 ‘시니어레지던스 사업모델 발굴 및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많은 금융사가 시니어 시장에 진출했음에도 차별화된 운영 모델이 없어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기획됐다.

코람코는 최근 데이터센터, 중소형 호텔, 부실채권(NPL) 물류센터 등 시장 변화에 연계된 투자로 성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

이번 협업의 핵심은 ‘밀착형 헬스케어 프로그램’의 구현이다. 국내 최고 수준의 검진 인프라를 보유한 KMI가 단지 내 특화 헬스케어 서비스를 지원하고, 메디브가 운영 전략을 수립한다.

이로써 기존 실버타운의 고질적 문제로 지적되던 운영 미숙과 건강관리 공백 문제를 동시에 해결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기존 시니어하우징이 도심 외곽이나 지방에 위치해 실질적 수요층의 생활권을 반영하지 못했던 한계를 극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코람코는 고령층이 기존 사회적 관계와 편의시설을 그대로 누릴 수 있는 '도심형 시니어 레지던스' 수요가 밀집된 거점을 집중 공략할 예정이다. 첫 사업 대상지로 서울 구로와 경기 안양 도심이 거론된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코람코는 과거 주유소 부지를 개발하거나 불황기 호텔을 매입해 용도 변경하는 등 시장 틈새를 공략해 성과를 낸 경험이 있다”며 “대형 운용사의 금융 구조화 능력과 전문적 헬스케어 노하우가 결합될 경우, 지지부진하던 국내 시니어 주거 시장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철규 코람코자산신탁 부문장은 “시니어 레지던스 사업의 성패는 결국 입주자가 체감하는 헬스케어 서비스와 운영 효율성에 달려 있다”며 “코람코의 섹터 발굴 역량과 자산 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도화된 헬스케어와 부동산 금융이 결합된 안정적 주거 모델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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