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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조기 대선 있다면 압도적인 ‘새로움’ 보여줄 것”

박민 기자I 2025.02.24 22:20:59

정치 여정 담은 자전 다큐 3월 6일 개봉
시사회에 참석해 소감 “미화 작품 아냐”
“많은 성원시 속편도..해피엔딩이길”

[이데일리 박민 기자] 범여권 대선 주자로 꼽히는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24일 “조기 대선이 있다면 압도적인 새로움으로 ‘대선도 이렇게 치를 수 있구나’라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사진=연합뉴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 영화관에서 자신의 정치 여정을 다룬 다큐멘터리 ‘준스톤이어원(Junstone Year One)’ 시사회에 참석해 ‘개혁신당 대선주자로서 어떻게 유권자에게 소구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이날 시사회는 정식 개봉일인 3월 6일을 10여일 앞두고 열렸다.

그는 “저는 안 해본 선거가 없는 것 같다. 대선, 지선 지휘하고 총선, 대선 뛰어보고 전당대회 뛰어봤다”며 “선거를 관통하는 한 가지 메시지를 깨우쳤다. 불리함을 극복하는 방법은 과정과 중간 수단을 통해 압도적인 새로움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여권 대선 주자들의 명태균 관련 연루 의혹’에 대해선 “논란이 지속된 지 4개월 가까이 돼가는데 내가 한 말은 대부분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며 “외과 수술적으로 사실관계를 밝힌 게 나다. 사실대로 얘기한 건 전부 사실로 밝혀지고 있고 내가 아는 범위 밖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이번 자전 다큐와 관련해 “(영화 제작 당시) 임기 초 대통령과 맞서는 상황에서 내가 끝까지 좋게 묘사될지 아니면 새드엔딩일지 몰랐다. 오히려 새드엔딩에 배팅하는 게 좋은 상황이었다”며 “그때 분위기로는 이준석이 젊은 나이에 정치판에 들어와 40세 전 조기 은퇴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시기에 아래로 가는 결말이든 위로 가는 결말이든 남겨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만든 작품인 만큼 미화 작품은 아닐 수 있다. 있는 그대로 표현된 것”이라며 “이번에 많이 성원해주면 속편이 나올 것이다. 그 속편의 엔딩도 우리가 만족할 수 있는 해피엔딩이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영화는 이 의원이 국민의힘 대표를 사퇴한 뒤 2023년 3월 전남 순천에서 저소득층 아이들을 대상으로 교육 봉사를 시작할 때부터 지난해 개혁신당을 창당하고 22대 총선에서 경기 화성을에 출마해 당선되기까지 1년여 간의 활동을 담았다.

다큐를 제작한 이종은 감독은 “미화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이 의원은 (촬영 동안) ‘잘 부탁한다, 잘 찍어달라’는 얘기를 단 한 번도 안 했다”며 “끝까지 창작자의 자율성을 보장해줬다는 점에서 예술가를 이해하는 최초의 정치인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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