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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올해 인플레이션이 다시 상승하거나 진전이 멈춘다면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경기과열에서 오는 것인지, 아니면 관세에서 오는 것인지 파악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굴스비 총재는 “이러한 판단은 연준이 언제 금리인하를 재개할지 또는 재개하는 것이 맞는지 결정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전날에도 관세 영향을 측정하는 연준의 임무가 간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 경제 라디오 프로그램인 ‘마켓 플레이스’와 인터뷰에서 “경제 과열의 신호와 격화되는 무역 전쟁이나 기타 지정학적 요인으로 인한 일시적인 결과를 구별하는 것이 어려울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우리는 핵심적인 흐름이 무엇인지 파악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불확실성이 그만큼 클 경우 목표 지점에 도달하는 속도를 늦춰야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굴스비 총재의 이런 일련의 발언은 최근 경제흐름을 파악하는 게 쉽지 않아진 상황에서 트럼프 관세의 물가상승 위험을 과소평가 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는 또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가 더 높은 세율로, 더 많은 국가에 적용되면 지난 2018년 트럼프 1기 행정부의 관세 부과보다 더 큰 장기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굴스비 총재는 “2018년 기업들이 가장 옮기기 쉬운 것들을 중국 밖으로 옮겼다면 현재 남아 있는 것은 대체하기 어려운 것들”이라며 “그렇다면 인플레이션에 대한 영향은 이번에 더 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시기 공급망을 포함한 공급 측면의 차질이 지난 5년 동안 인플레이션의 가장 동력이었고, 팬데믹 기간과 그 이후 경제 과열로 이어져 온 점을 상기시키며 중앙은행이 공급 측면의 충격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 것이다.
연준에서 대표적인 비둘기파로 통하는 그가 관세로 인한 공급망 차질에 우려를 표하며 매파성 발언을 이어간 것은 굴스비 총재가 있는 시카고가 미국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이기 때문이다. 미국 내 상위 6개 완성차 업체들은 멕시코에서 최소 한 개 이상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어 관세 부과가 현실화되면 경영전략에 심각한 도전을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전날 자신의 이런 우려가 지역 기업인들과 나눈 대화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다른 연준 위원들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이 인플레이션에 잠재적 위험 요인이라고 입을 모았다.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이날 뉴욕에서 열린 콘퍼런스 보드 행사 이후 기자들에게 올해도 금리 인하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한다면서도 관세, 이민, 규제 등이 미칠 영향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더 잘 이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도 지난 4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렇게 크고 매우 광범위한 관세에 대한 경험이 제한적이라 실제 정책이 결정되기 전까지는 구체적인 영향을 예측하기 어렵다“며 ”현재로서는 인내심을 갖고 신중해야 하며 추가 조정을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와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등 다른 연준 관계자들도 잠재적 인플레이션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장기적인 영향에 대해서도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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