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서울시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1년 정기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서울시의회와 25개 자치구의회 의원을 통틀어 주택을 가장 많이 보유한 의원은 오현숙 영등포구 의원(더불어민주당)으로 나타났다. 오 의원은 총 124채의 건물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현재 가액만 289억4226만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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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방민수 강동구 의원(더불어민주당)이 25채를 보유하면서 다주택자 2위에 올랐다. 방 의원은 강동구 암사동 대지에 주택 및 상가 건물을 지으면서 복합건물(주택+상가)이 21채로 늘었고, 본인 소유의 다세대주택 2채, 상가 등 총 102억3000만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순원 영등포구 의원(국민의힘)도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보유하고 있는 아파트 2채, 본인 소유의 오피스텔 6실과 상가 4개, 배우자 소유의 오피스텔 6실, 부모님 소유의 상가와 단독주택 등 총 20채를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현재 부동산 자산 가치만 74억3400만원에 이른다.
서울시의원 중에서는 강대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주택 25채로, 가장 많은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경기도 가평에 전용면적 10평 미만의 소형 주택 17채를 신축해 서울 중랑구 다세대주택 13채를 포함해 30채를 보유했던 강 의원은 지난해 이 중 가평 연립주택 5채를 매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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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의원은 본인 소유의 서울 강남구 논현동 토지 965㎡와 경기 용인시 처인구 임야 7884㎡, 모친 소유의 강남구 논현동 토지 210㎡ 가치가 전년 대비 6억2533만원 상승했다. 보유 토지 가치만 182억3200만원으로 ‘땅부자’다. 이어 최 의원은 강남구 도곡동 소재 아파트 24억2100만원, 강남구 논현동 소재의 주상복합건물 3억2259만원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시 의원 110명 중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의원은 131억428만원을 신고한 성중기(국민의힘)의원으로 나타났다. 성 의원은 본인 소유의 서울 종로구 구기동 토지 1945㎡와 배우자 소유의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 135㎡ 등을 포함, 총 28억원 상당의 토지를 보유하고 있었다. 성 의원은 지난해 중구 신당동 토지 일부를 매각하고 주유소 용지 등을 매입했다. 본인과 배우자 공동명의 강남구 신사동 소재 아파트 1채와 주유소 충전소 등 94억원의 건물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