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서울시교육청, 학생수 감소에 청담고 잠원동 이전 추진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신중섭 기자I 2019.11.06 18:17:58

압구정동 청담고, 2023년 3월 개교 목표 이전 추진
교육청 "잠원동은 일반고 없고 청담고는 학생수 급감"

서울 청담고 전경(사진=청담고 홈페이지)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강남구 압구정동에 위치한 청담고등학교를 서초구 잠원동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6일 서울시교육청 관계자에 따르면 교육청은 공립 일반고인 청담고를 서초구 잠원동 스포츠파크 부지로 이전해 2023년 3월에 개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교육청이 청담고 이전을 추진하는 이유는 학생 수가 감소해 학생 수급문제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 청담고 학생 수는 지난 2017년 862명에서 지난해 732명, 올해 603명으로 지속적으로 줄었다. 반면 잠원동에는 일반고가 없어 학생들이 다른 지역으로 통학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학교 부지는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의 토지교환 방식으로 마련될 가능성이 크다. 오는 2021년 용산구 옛 수도여고 부지로 이전하는 서울시교육청은 종로구 경희궁지에 위치한 현 청사 터를 서울시가 소유한 잠원스포츠파크 부지와 맞교환 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부지 교환이 이뤄지면 청담고는 잠원스포츠파크로 이전하게 된다.

교육청 관계자에 따르면 잠원동으로 이전하더라도 학교명은 청담고로 유지될 예정이다. 이전 시기인 2023년 청담고 재학생은 학교가 잠원동으로 이전하더라도 계속해서 청담고에 속하게 되지만 교육청은 다른 학교로의 전학 등 다른 방안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담고는 오는 8일 학부모 설명회를 열고 학교 이전 방안을 설명할 계획이다. 모바일 설문조사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 후 학부모 50% 이상이 동의할 경우 학교 이전이 확정된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