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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3·1운동·북미회담으로 '평화 무드'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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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겨레 기자I 2019.02.25 17:02:12

25일 국회서 3·1 독립선언서 낭독
북미회담 앞두고 남북 공통 역사 강조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최고위원, 당직자들이 25일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3.1독립선언서 낭독 및 만세 재현 행사에서 만세를 부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7일 북미 정상회담과 100주년을 맞는 3·1절을 앞두고 평화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한반도 항일운동을 강조해 남북관계 개선에 힘을 싣고, 임시정부를 이어받은 정권이라는 정통성을 부각시키기 위해서다.

민주당은 25일 국회에서 ‘3·1 독립선언서 낭독 및 만세 재현’ 행사를 열었다. 당 지도부는 이날 순국 선열에 묵념한 뒤 독립선언서 국어본을 낭독했다. 또 태극기를 들고 만세 삼창했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3·1 운동을 이끈 자유, 민주, 청년 정신은 4·19혁명, 부마 민주항쟁, 5·18민주화운동, 6월 항쟁, 촛불혁명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의 계기가 된 촛불혁명을 민주화운동, 나아가 독립운동까지 연결해 당의 정통성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앞서 당정청은 3·1운동 100주년 관련 사업 104개를 선정해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민주당은 3·1 운동을 ‘3·1 혁명’이라고 불러야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민주당은 올해가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임을 강조하면서 한반도 평화에 새로운 100년을 열게 될 것이라고 언급해왔다. 항일운동은 남북 공통의 역사인 만큼 민족의 동질성을 강조할 수 있는 주제다.

민주당은 특히 2차 북미회담의 성공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 대표는 “평화라는 공의 목표 아래 여러 난관을 뚫고 오늘에 온 만큼 새로운 한반도 시대를 열어갈 담대하고 통 큰 결단 이루어지길 기대한다”며 “남북 철도 연결과 남북 경협이 한반도 평화의 지렛대가 되어 새로운 100년으로 출발할 힘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도 “평화의 길에 진보와 보수,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 2차 북미회담의 성공을 위한 초당적 협력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며 야당을 압박했다.

민주당이 평화 이슈를 내세우는 것은 정국의 주도권을 쥐는 동시에 재집권을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 21일에도 이해찬 대표는 “21대 총선에서 압승을 거두고 그것을 기반으로 2022년 대선에서 재집권함으로써 앞으로 한반도의 평화를 가져오는 100년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여야 5당 원내대표는 이날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지지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여야 5당은 성명서에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수 있기를 강력히 희망한다”며 “대한민국 국회는 2차 북·미 정상회담 결과를 예의주시하며 이후 상황에 초당적으로 대처하기로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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