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하고 달콤한 느낌의 헤이즐넛 컬러는 올 봄 가장 주목해야 할 색상으로 손꼽힌다. 인공적이지 않고 자연스러워 부담없이 활용할 수 있다.
헤이즐넛처럼 은은한 향취의 향수를 찾는다면 짐모 에트로가 설립한 브랜드 에트로의 신제품 향수 ‘맨로즈(ManRose)’를 권해본다.
맨로즈는 부드럽고 섬세한 스타일의 젠틀한 남성을 위해 신비로운 로즈를 특별하고 고급스럽게 재해석한 향수다. 터키쉬 로즈와 고급스러운 스윗함에 스며든 모시와 우디 노트의 신비롭고 매력적인 향이 돋보인다.
주스도 베이지 계열로 따스한 감성을 전달한다. 에트로 컬렉션의 시그니처 디자인과 페이즐리 패턴의 바틀로 아늑한 느낌을 선사한다.
라피스 블루는 강렬한 자신감을 상징하는 컬러로 긍정적인 에너지를 발산하고 싶은 남성에게 잘 어울린다.
라파스 블루를 연상케 하는 향수로는 ‘클럽 블루(Club Blue)’가 있다. 럭셔리 카 브랜드 메르세데스-벤츠가 2017년 한국 시장을 위해 특별히 제작한 신제품 향수다. 한국 남성이 가장 선호하는 가볍고 매력적인 향취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바틀 디자인은 경쾌한 블루 컬러가 매끈한 바디에 녹아 들어 파워풀한 에너지가 느껴진다. 실버 메탈 캡을 적용해 세련되고 모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여기에 벤츠의 상징인 ‘스타 로고’로 럭셔리함을 더했다.
스모키 그레이프는 보라 빛 계열로 2017년 은은한 매력을 선보이고 싶은 여성에게 잘 어울린다.
니나리치가 아시아인을 위해 특별히 조향한 향수 ‘루나 블로썸(Luna Blossom)’은 보라빛 사과 모양의 바틀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퍼플 컬러의 사과 바틀에 금빛 잎사귀와 보라빛 실크 리본이 더해져 사랑스러운 매력을 자아낸다. 프랑스 공예 디자이너 라리크가 작업에 참여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향취는 싱그럽고 풍성한 플로럴 계열이다. 나시 베의와 베르가못의 싱그러움에 피오니·가드니아·자스민의 풍성한 플로럴 향이 만나 모험심 많고 당당하며 눈부시게 밝고 환한 소녀 이미지를 표현했다.
쥬시꾸뛰르는 컵케이크처럼 세상의 모든 달콤함을 가득 담은 향수 ‘비바라쥬시 수크레(Viva la juicy Sucre)’를 출시했다. 프랑스어로 ‘수크레’는 달콤한 과자를 의미한다.
수크레의 첫 인상은 은은하지만 화려한 느낌을 주며 컬러는 누디 핑크 계열의 ‘페일 도그우드’를 떠올리게 한다.
누디 핑크 계열은 차분한 여성미가 부각되는데, 수크레 역시 기존 쥬시꾸뛰르에서 선보인 향수 라인에서 한층 업그레이드 돼 달콤함과 러블리한 매력을 풍긴다.
향취는 만다린·피치·오렌지 꽃 향이 잘 어우러졌으며 달콤하고 부드러운 아몬드 크림·바닐라 향이 가미됐다. 컵케이크를 연상케 하는 바틀 디자인이 독특하다.
올 한 해는 그린 빛으로 도배가 될 만큼 초록 계열의 그리너리 컬러를 자주 볼 수 있을 것이다.
’희망’과 ‘새로운 시작’을 상징하는 연두 컬러에 맞는 향수를 가지고 싶다면 이탈리아 브랜드 베네통의 ‘리브 프리(Live Free)’를 추천한다.
향취는 그린티와 베르가못의 상큼함에 시클라멘의 향긋함이 더해진 프루티 플로럴 계열이다. 디자인은 실험실의 플라스크를 닮은 깨끗한 미니멀리즘 바틀로 베네통 브랜드의 정체성을 담고 있다. 파릇한 새싹이 돋아나는 봄날을 표현한 듯한 바틀 색상이 싱그러움을 자아낸다.
뷰티업계 최고의 잇 컬러다. 아찔한 여성의 대담한 매력을 나타내는 컬러로 스타일리시한 매력을 어필하기에 좋다.
프랑스 니치 향수 브랜드 프라고나르는 올해의 꽃으로 피오니(작약)을 선정하고 핑크 애로우 패키지가 돋보이는 ‘피브완 오데토일렛(Pivoine EDT)’을 출시했다.
향취는 레드커런트·루바브·산매화·아이리스·머스크·앰버 등이 사용돼 따뜻하고 우아하며 로맨틱하다. 디자인은 눈부시게 화려한 핑크 컬러와 아름다운 피오니를 제품 곳곳에 표현해 생기 발랄하다. 청초하고 고혹적인 매력의 여성에게 잘 어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