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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위원회는 올해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내전 희생자를 도운 콩고민주공화국의 의사 무퀘게와 성폭행 생존자 출신 이라크 야지디족 인권운동가 무라드를 선정했다고 현지시간으로 5일 오전 11시(한국시간 5일 6시) 발표했다.
노벨위원회 측은 “무퀘게는 내전에서 성폭력 피해자들을 돕는데 일생을 바쳤다”라며 “그는 공격의 희생양이 된 수천명의 환자들을 치료해왔으며, 내전 중 자행되는 집단 강간에 대해 지속적으로 비난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콩고 정부와 다른 나라들이 여성에 대한 성적 폭력을 막기 위해 충분히 노력하지 않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여왔다”고 덧붙였다.
또 무라드에 대해서는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게 자행된 학대에 말하는 증인”이라면서 “자신의 고통을 되새기고 다른 피해자들을 대변하는 용기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무라드는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성노예 피해자로 IS의 만행을 고발한 이라크 소수민족 야지디족 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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