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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는 코스피2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최근월물 선물 가격이 기준가격 대비 5%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되면서 발동 요건을 충족했다고 설명했다. 미니 코스피200 선물은 기준가격 1039.72포인트에서 987.24포인트로 5.04% 하락했다. 발동에 따라 프로그램매매 매도호가의 효력은 5분간 정지됐으며, 발동 당시 프로그램매매는 8435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 기술주 차익실현과 외국인 매도세가 겹치며 장 초반부터 낙폭을 확대했다. 오전 10시 37분 기준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1조5926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5308억원, 165억원을 순매수하며 매물을 받아냈다. 코스피는 장중 한때 6238.32까지 밀리며 359.94포인트(5.46%) 급락하기도 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낙폭이 두드러졌다. 오전 10시 30분 기준 SK하이닉스(000660)는 9.41%, 삼성전기(009150)는 10.62%, SK스퀘어(402340)는 10.81%, 삼성전자(005930)는 6.30% 각각 하락하며 지수 약세를 이끌었다. 장 초반에는 SK하이닉스가 넥스트레이드(NXT) 프리마켓에서 단 11주 거래만으로 시초가가 전 거래일 대비 29.97% 하락한 116만 8000원에 형성된 뒤 변동성완화장치(VI)가 발동되기도 했다. 이후 낙폭은 빠르게 축소됐지만, 미국 반도체주 조정과 외국인 매도세가 맞물리면서 AI·반도체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물이 집중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날 코스피에서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했고, 앞서 코스닥시장에서도 3거래일 연속 매수 사이드카가 나오는 등 투자심리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하루 만에 코스피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하면서 최근 반등 국면에서도 시장 변동성이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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