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한국 증시 전체 시가총액은 올해 86% 급증해 5조달러(약 7576조원)에 달했다. 인도 증시는 루피화 약세, 외국인 자금 이탈, AI 인프라와 직결된 테크 기업 부족 등으로 올 들어 9% 가까이 하락하면서 시가총액은 4조 8000억달러(약 7272조원) 수준이다. 최근 ‘시가총액 1조달러’ 클럽에 합류한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한국 증시 상승세를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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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드캐피털파트너스의 제럴드 간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번 랠리에 대해 “차세대 기술 혁신 흐름에서 한국 기술 기업들의 지속적인 중요성을 보여준다”며 “이는 한때 서구 시장에 가려져 있던 주요 아시아 경제권으로 글로벌 자금 흐름이 이동하는 더 넓은 변화를 반영한다”고 짚었다. 그는 “이들 국가는 이제 기술과 성장의 미래를 형성하는 데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증시는 ‘이중 호재’의 수혜를 입었다고 블룸버그는 평가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기업 개혁 추진과 AI가 지배적인 투자 테마로 부상한 시점이 맞물렸기 때문이다. 코스피지수는 올해 초 이 대통령이 제시한 5000선을 넘어섰고, 이제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1만선을 전망하고 있다.
상승세가 소수 종목에 크게 집중돼 과열 우려도 나온다. 애셋밸류인베스터스의 로스 맥개리 선임 투자 애널리스트는 한국이 후속 조치를 이행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한국 증시 고공행진에 대해 놀라운 이정표라면서 “올해 랠리는 메모리 사이클에 크게 의존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대부분의 상승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한국이 실질적인 기업지배구조 개혁을 통해 이러한 재평가를 지속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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