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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외교 문서에 따르면 루비오 장관은 전 세계 미국 외교관들에게 각국 정부를 상대로 이란과 대리 세력의 공격 능력을 신속히 약화시키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하라고 지시했다. 또 오는 20일까지 각국 정부의 ‘적절한 최고 수준 인사’에 이 메시지를 전달하라고 했다. 해당 문서는 ‘민감하지만 비밀 등급은 아닌’ 자료로 분류됐다.
루비오 장관은 외교관들에게 이란 및 대리 세력의 위협을 무력화하기 위한 최선의 전략은 공동 대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이란 정권이 일방적 조치보다 집단적 조치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며, 단독 행동보다는 공동 압박이 정권의 행동 변화를 이끌어낼 가능성이 더 높다고 평가한다”고 했다. 또 “중동과 전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란의 테러 캠페인을 종식시키기 위해 지금 국제사회의 관심이 집중되어 있는 이 시점에 행동해야 한다. 이 중요한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외교관들에게 지난달 28일 이란을 급습한 ‘에픽 퓨리(장대한 분노)’ 작전의 목표를 각국 정부에 설명하도록 했다. 이번 작전의 목표는 △이란 핵 프로그램 무력화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파괴 △대리 세력 네트워크 교란 △해군 전력 약화 등이라고 명시했다. 또 아직 IRGC와 헤즈볼라를 테러 조직으로 지정하지 않은 국가들에는 신속한 지정 조치를 촉구하라고 지시했다.
루비오 장관은 전날 밤 조현 외교부 장관과 직접 전화통화를 갖고 최근 중동 상황과 한미 관계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외교부는 통화에서 루비오 장관이 중동 지역 평화와 안정 회복을 위한 한국 측의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루비오 장관은 이날 일본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과도 통화해 중동 문제에 관한 미국의 입장과 대응을 설명했다고 일본 외무성도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이란 군사 대응에 대한 국제적 지지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이란이 위협하고 있는 호르무즈 해협 항로를 완전히 개방하기 위한 다국적 연합 구축을 추진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군이 수만명 단위로 주둔 중인 한국과 일본 등을 지목해 파병 결단을 강한 어조로 압박했다. 그는 “그들은 우리에게 감사할 뿐 아니라, 우리를 도와야 한다“며 ”놀라운 것은 그들이 그렇게 적극적이지 않다는 점이다. 몇몇 나라가 있는데, 곧 이름이 발표될 것이다. (반면) 앞장서 나선 나라들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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