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어대시·스포티파이 등 현금 풍부한 기업 주목-모건스탠리

정지나 기자I 2025.09.12 22:10:07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 수준에서 거래되는 가운데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자 모건스탠리는 도어대시(DASH), 스포티파이(SPOT), 페덱스(FDX) 등 현금 흐름이 풍부한 기업들에 주목할 것을 권고했다.

12일(현지시간) CNBC 보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잉여현금흐름이 충분한 기업들은 자금 조달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 시장이 큰 폭으로 조정을 겪더라도 상대적으로 잘 버틸 수 있다”고 분석했다. 잉여현금흐름은 기업이 영업비용과 자본지출을 충당하고 남는 현금으로, 이를 다시 성장 투자에 투입하거나 부채를 상환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모건스탠리는 러셀 1000 지수에 포함된 기업 중 부동산, 금융, 유틸리티 업종을 제외하고 기업가치 대비 현금 비율이 5% 이상이며 향후 2년간 잉여현금흐름 성장률이 10%를 웃돌고 투하자본이익률도 7.5% 이상일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들을 선별했다.

도어대시는 올해 잉여현금흐름이 26.6% 증가하고 내년에는 41.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들어 주가는 55% 이상 상승하며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경쟁사 우버와 치열하게 맞붙고 있는 도어대시는 구독 서비스 대시패스 가입자 확대에 힘입어 매출이 빠르게 늘고 있으며 2분기 매출은 약 33억달러로 전년대비 25% 증가했다.

스포티파이 역시 잉여현금흐름이 올해 27.6%, 내년 34.3%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스포티파이 주가는 연초 이후 54% 이상 올랐다. 스포티파이는 최근 몇 분기 동안 빠르게 증가한 활성 사용자 수를 기반으로 견조한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2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10% 늘었다.

페덱스는 올해 31.4%, 내년년 14.9%의 잉여현금흐름 성장이 예상된다. 페덱스는 2분기 실적이 혼조세를 보였음에도 화물 운송사업을 분할하는 전략을 추진하면서 현금 보유액을 늘려왔다. 다만 올해들어 주가는 약 19% 하락해 주주들의 기대에는 다소 못 미쳤다.

모건스탠리는 이밖에 파이브빌로우(FIVE), 지스케일러(ZS), 아틀라시안(TEAM), 워크데이(WDAY), 클라우드플레어(NET), 크로거(KR), 핀터레스트(PINS)가 풍부한 현금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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