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특징주]트럼프 관세 조치에 GM·포드 등 자동차株 일제히↓

정지나 기자I 2025.02.03 22:47:33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에 25%의 관세를, 중국에 10%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하면서 3일(현지시간) 자동차 업종의 주가가 큰 타격을 입었다.

이날 오전 8시 40분 기준 개장전 거래에서 제너럴모터스(GM) 주가는 7.14% 급락하며 S&P 500에서 가장 부진한 종목 중 하나로 꼽혔다. 포드(F) 주가 역시 4.34% 하락했다. 전기차 업체들도 영향을 받으며 테슬라(TSLA)는 3%대, 리비안(RIVN)은 4%대 하락을 기록중이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미국에서 판매되는 차량 상당수가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조립되며 인기 차종의 부품 중 약 30~50%가 북미 지역 내에서 조달된다. 그러나 이번 관세 부과로 인해 이러한 공급망에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졌다.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주가도 일제히 하락했다. 앱티브(APTV)는 4.68%, 리어(LEA)는 4.35%, 마그나 인터내셔널(MGA)은 5.97% 하락하며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레이몬드제임스는 관세 부담이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앱티브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했다.

한편 캐나다와 멕시코 정부는 미국의 관세 부과에 대한 보복 조치를 예고했다. 캐나다는 4일부터 음료, 화장품 등 200억달러 규모의 미국산 수입품에 25%의 보복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이후 자동차 및 철강 제품 등에 추가로 850억달러 규모의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있다. 멕시코 역시 보복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나 구체적인 품목은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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