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공모가는 희망 밴드였던 4900~5800원의 최상단을 약 12% 초과한 6500원으로 결정했다. 이 역시 유가증권 수요예측 사상 최고 괴리율(2019년 현대오토에버(307950), 9%) 기록을 뛰어넘은 것이다. 이에 따른 총 공모금액은 1022억원이다.
전체 참여 기관 100%가 공모희망밴드 가격의 상단 이상을 제시했으며, 참여기관 전체 3분의 1에 달하는 384개 기관이 상장 후 15일~6개월 기간에 매매를 금지하는 자발적 보호 예수 확약을 걸 정도로 기관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지난 1982년 차량용 부품 제조사로 설립된 명신산업은 강판을 고온으로 가열한 후 급속 냉각해 모양을 만드는 ‘핫스탬핑(Hot Stamping) 공법’을 토대로 다양한 차량용 외장 부품을 생산한다. 내연기관 차량과 전기차용 핫스탬핑 적용 부품을 공급 중이며 핫스탬핑 관련 단일 생산 기준 세계최대 생산라인을 운영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로 현대·기아차에 공급하고 있으며 글로벌 전기차 기업에도 2017년 최초 수주 이후 꾸준히 공급하고 있다.
공동 대표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006800) 관계자는 “명신산업의 경우 엠에스오토텍(123040) 그룹 내 핫스탬핑 사업을 주도하는 핵심 계열사로 세계 최고 수준의 핫스탬핑 기술력 및 양산 노하우를 보유한 점, 국내 완성차뿐만 아니라 글로벌 전기차 기업의 차체 핵심부품 공급 레퍼런스를 확보, 이를 기반으로 전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전기차 시장의 최대 수혜기업이라는 점 등이 흥행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박봉근 명신산업 대표이사는 “명신산업의 기술력과 잠재력에 긍정적 평가를 해주신 많은 기관투자자분께 감사드린다”며 “글로벌 거점 및 신규 고객사 확보를 통해 세계 1위 그린카 차체부품 전문화 기업이라는 비전 아래 글로벌 핫스탬핑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체 공모 물량의 20%인 314만5759주를 대상으로 하는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은 오는 27일, 30일 양일간 진행된다. 공동대표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 현대차증권(001500)과 인수회사인 하나금융투자, KB증권을 통해 청약할 수 있다. 상장예정일은 오는 12월 7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