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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외국인 전용 카지노 ‘세븐럭’을 운영하는 그랜드코리아레저(GKL)가 유태열 신임사장 취임 후 첫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소통’, ‘혁신’, ‘윤리’, ‘청렴’을 화두로 삼는 유태열 호의 본격적인 출범으로, 개편 전 5본부 3점, 8실, 1단, 47팀 체제에서 4본부, 3점, 9실, 55팀 체제로 바뀌었다.
먼저, 사장 직속의 비서실을 소통실로 명칭 변경했다. 비서실 아래 홍보팀, 스포츠팀, 비서팀을 뒀다. 대내외 소통 기능을 강화하고 기업문화 업무를 총괄한다.
또 기존의 경영본부를 혁신경영본부로 명칭 변경하고 혁신성장실을 신설했다. 혁신성장실 아래에는 혁신성장팀, 성과평가팀, 사회적가치추진팀, GKL아카데미를 두고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가치실현과 경영혁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사회적가치추진팀이다. 공기업으로서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넘어 CSV(공유가치창출)를 목적으로 신설했다. 사회적 가치창출, 일자리 창출, 사회공헌사업을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한다.
기존의 윤리법무팀을 인권법무팀과 윤리경영팀으로 나눠 윤리경영을 강화하는 한편, 직원을 비롯한 이해관계자들의 인권을 존중하고 보호하기 위한 인권경영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 서울의 강남본부 강북본부를 서울사업본부로 통합하고, 업무관련도가 높은 부서를 같은 실에 편입시켰다. 이외에도 오퍼레이션팀, 머신영업팀, 경리팀의 인력을 보강하는 등 조직의 업무 효율성을 강화했다.
아울러 윤리경영과 청렴경영을 뒷받침하기 위해 감사실도 1팀에서 3팀으로 확대하고 인원도 11명에서 16명으로 증원했다.
유태열 사장은 “고객과 주주의 가치 실현뿐만 아니라,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으로서 혁신경영을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