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통합신당 창당을 준비중인 박주선 의원이 10일 “신당 추진 세력들이 통합신당 추진에 원칙적인 동의를 하고 있는 만큼, 이달 중순까지는 원샷 통합을 위한 통합발기인대회 공동추진기구를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통합신당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주선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통추위 2차 회의에서 “3~4갈래로 갈라진 신당 추진은 국민의 뜻과 배치된다. 하나로 통합된 통합신당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당초 오늘까지 제안됐던 통합신당 공동추진기구 구성과 관련해 박 위원장은 “급변하고 있는 정치상황을 감안해야 한다는 의견과 며칠 간 내부 논의가 더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어서, 이달중순까지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어제 저녁 정대철, 한화갑, 이부영 전 민주당 대표와 김덕룡 민추협 의장, 이철ㆍ신중식 전 의원 등 원로들과 황주홍 유성엽 새정치연합 의원들과 만나 새정치연합이 더 이상 국민의 기대와 지지를 얻을 수 없고,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할 수 없기 때문에 신당 출현은 시대적 요구라는데 공감했다”고 전했다.
박 위원장은 “황주홍 유성엽 의원을 비롯해 원로들은 ‘신당을 추진하는 세력들이 분열되면 안되고 하나로 뭉쳐서 통합된 신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력히 주문했다”면서 “정치에 묘수란 없다. 각자의 이해관계와 작은 계산을 뛰어넘어야 새로운 역사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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