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3Q 누적 순익 3조4334억원…전년比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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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동 기자I 2025.10.28 14:52:39

3분기 순익 1조 1324억원 등 누적 역대 최대 실적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 발표
연간 역대 최대 1조8031억원 주주환원 달성
3분기까지 자사주 6531억원 매입·7500억원 현금배당
CET1 13.30%·ROE 10.60% 목표 수준 안정적 관리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올 3분기 1조 1324억원을 포함해 3분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 3조 4334억원을 시현했다고 28일 공시했다. 3분기 기준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1조 1566억원) 대비 2.1% 감소했지만, 누적 기준 순익은 6.5%(2080억원) 증가했다. 하나금융은 이번 실적이 △시장 변동성에 대한 탄력적 대응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선제적 리스크 관리 △전사적 비용 효율화 등에 힘입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자료=하나금융)
하나금융그룹은 이날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3분기 경영실적과 함께 발표했다. 하나금융그룹 이사회는 주주들의 신뢰에 보답하고 주주환원율 50%를 조기에 달성하기 위해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과 주당 920원의 분기 현금배당 실시를 결의했다. 3분기까지 매입을 완료한 자사주 6531억원 등 총 8031억원의 자사주 매입과 연초 발표한 연간 총 1조원의 현금배당을 합산하면, 올해 총 주주환원 규모는 그룹 출범 이후 역대 최대인 1조 8031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이를 통해 2025년 주주환원율은 지난해 38% 대비 큰 폭의 상승이 전망되며, 지난해 발표한 2027년까지 주주환원율 50% 목표를 조기에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나금융그룹은 환율 상승에 따른 FX 환산손실 발생 등 대내·외 불확실한 경제 여건에도, 시장 변동성에 대한 탄력적 대응 및 수익 구조 다각화를 통해 비이자이익(2조 259억원)이 전년동기 대비 12.2%(2210억원) 증가하는 등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매매평가익은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 관련 트레이딩 실적이 증대되면서 전년동기 대비 19.5%(1828억원) 증가한 1조 1195억원을 기록했다. 또 수수료이익은 투자금융 확대에 따른 인수주선·자문수수료와 퇴직연금·방카슈랑스·운용리스 등 축적형 수수료의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6.7%(1029억원) 상승한 1조 6504억원을 시현했다.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74%다.

하나금융그룹은 양호한 수익 창출력과 위험가중자산이익률(RoRWA) 중심의 자산 포트폴리오 개선 노력 등에 힘입어 충분한 자본여력을 유지하고 있다. 그룹의 보통주자본비율(CET1) 추정치는 전년 동기 대비 13bp(1bp=0.01%포인트) 증가한 13.30%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목표 수준인 13.0%~13.5% 구간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또 BIS비율 추정치는 15.40%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에 핵심이 되는 주요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도 10.60%로 목표 수준인 10% 이상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총자산이익률(ROA)은 0.72%를 기록했다.

하나금융그룹의 3분기 말 대손비용률은 0.28%로 연간 경영 목표 대비 양호한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다. 은행·비은행 관계사 모두 대손비용이 전분기 대비 감소하면서 그룹 대손비용률의 안정화를 이끌었다. 3분기 영업이익경비율(C/I Ratio)은 인플레이션 등 비용 상승 압력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0.7%포인트 개선된 38.8%를 기록했다. 그룹의 3분기 말 기준 총자산은 신탁자산 198조 812억원을 포함한 총 857조 1589억원이다.

하나은행은 3분기 1조 482억원을 포함한 3분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 3조 1333억원을 시현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2.7%(3525억원) 증가한 수치다. 비이자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3.4%(3198억원) 증가한 1조 569억원, 매매평가익(1조 358억원)과 수수료이익(7836억원)도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이자이익(5조 9394억원)과 수수료이익(7836억원)을 합한 은행의 핵심이익은 6조 7230억원이며,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50%이다. 3분기 말 기준 총자산은 신탁자산 116조 5035억원 등 661조 8876억원이다.

비은행 계열사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하나카드가 1700억원, 하나증권 1696억원, 하나캐피탈 641억원, 하나자산신탁 369억원, 하나생명 177억원 등을 각각 시현했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2030년까지 5년간 84조원 규모의 생산적 금융 및 16조원 규모의 포용금융 공급 등 총 100조원 규모의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하겠다”며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를 선도하는 금융그룹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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