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국회 외통위에 따르면 김석기 외통위원장을 비롯한 외통위 아주(아시아)반 의원들은 22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현장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아주반에는 김석기 외통위원장과 윤후덕·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기웅·인요한 국민의힘 의원, 김준형 조국혁신당 의원 등이 속해있다.
캄보디아를 비롯해 베트남, 태국, 라오스 등 인접국 주재 대사들도 캄보디아 현장 국정감사에 소집된다.
앞서 한 20대 대학생은 지난 7월 가족들에게 “박람회에 다녀오겠다”며 캄보디아로 떠난 뒤 지난 8월 캄포트주 보코산 지역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그의 시신도 아직 송환되지 않고 있다.
이어 광주와 경북 상주 등지에서 추가 납치 신고가 이어지는 등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인이 캄보디아에서 납치·감금된 사례는 최근 들어 급증했다. 납치·감금 피해자는 2020~2023년 5~21명이었지만, 지난해 221명으로 10배 가량 늘었다. 올해 8월 말 기준으로는 330명에 이른다.
이에 여야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외교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한목소리로 외교부와 재외공관의 국민 보호가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캄보디아에서 안타까운 사건이 일어난 데 대해 국민 여러분께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외교부는 (사태를) 가장 빠르게 수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인력을 보내 귀국 인원을 전부 비행기로 데려오는 방안을 캄보디아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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