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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간 간격은 900원으로 줄어들었다. 노사가 최초로 요구한 금액은 각각 1만2600원(27.8% 인상안), 9860원(동결안)으로 간극이 2740원이었다. 노사는 자정을 넘어 5차 수정안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최임위는 정회를 거듭하며 노사 간 간격을 좁히고 있다. 노사공 위원들은 다음주 회의를 지속하는 것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지만, 자정 이후 결정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한 위원은 “속개 후 회의 때 오가는 논의 양상이 비슷해 (공익위원들이) 빠르게 협상하자는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고 했다.
격차가 좁혀지지 않을 때 공익위원들이 내놓는 ‘심의 촉진구간’이 제시될지 주목된다. 공익위원 간사인 권순원 숙명여대 교수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노사가 ‘합의’로 심의 촉진구간을 요청하지 않는 한 공익위원은 끝까지 노사 위원들에게 수정안 제출을 요구할 것”이라고 했다. 노사가 제시하는 금액이 각자 수긍하는 범위 내로 들어오면 심의 촉진구간 요청에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