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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직원들 만난 조용병 회장 "S.M.A.R.T하게 일하라"

이승현 기자I 2019.12.16 16:59:06

구체화·실행기반·실현가능 목표·시간 내 완수 등 강조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16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그룹 신입직원 400명과 ‘토크콘서트’ 형태의 대화의 시간을 갖고 있다. (사진=신한금융)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연임에 성공한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16일 그룹사 신입직원을 상대로 특강에 나섰다. 조 회장은 ‘스마트’(S.M.A.R.T)하게 일하는 습관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조용병 회장은 이날 신한금융 본점에서 신입직원들에게 축하와 환영의 인사를 건네며 편안한 분우기의 ‘토크콘서트’ 시간을 가졌다고 신한금융 측이 전했다. 9개 계열사의 신입직원들이 모여 신한금융의 전략과 비전, 문화 등 기본역량을 습득하는 공동연수의 한 프로그램이다.

조 회장은 신입직원들에게 사전설문을 받은 문항들을 ‘신한의 과거(역사), 현재, 미래’ 등 시간순으로 구성해 대화를 진행했다.

조 회장은 내년도 신한금융의 화두인 ‘一流(일류)신한’을 강조한 배경과 의미를 설명했다. 또 리딩 금융그룹으로서 신한 문화의 핵심 키워드인 ‘One Shinhan 전략’을 통해 성과를 기하급수적으로 성장시키는 기업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새내기에게 꼭 필요한 인재 역량을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평소 강조해온 실행 방법론인 ‘S.M.A.R.T’를 설명했다.

△S는 ‘구체화와 세분화’(Specific & Segmentation)다. 구체적이고 명확한 목표 아래 시장과 영역을 항상 세밀하게 보고 일하는 습관을 키워나가라는 주문이다.

△M은 ‘측정 가능한’(Measurable)의 의미다. 일하는 과정에서 성과측정 지표를 잘 파악하고 주기적으로 관리해 현재 위치를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A는 ‘실행 기반’(Action-Oriented)이다. 조 회장은 불확실성이 높은 시대일수록 완벽하지 않아도 빠른 실행이 중요하며 실행을 통해 수정하고 발전시켜야 한다고 언급했다.

△R은 ‘실현 가능한 목표’(Realistic Stretch)다. 실현 가능하면서도 최고 수준의 도전적 목표 설정으로 진취적 자세를 견지하라고 당부했다.

△T는 ‘시간 내 완수’(Time Based)이다. 작은 일이어도 달성 기한을 설정하고 기간 내 완수하는 습관을 가진다면 보람과 성취감은 물론 큰 일 수행에 큰 도움이 될 거라고 했다.

조 회장은 “신입직원 때부터 스마트(S.M.A.R.T)하게 일하는 습관을 갈고 닦으면 ‘일 잘하는 직원’으로 인정받게 되고 향후 신한의 미래를 이끌어갈 리더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이날 약 한 시간 정도 토크콘서트를 했다. 전체 신입직원들에게는 일류 신한의 인재로 성장해달라는 주문과 환영의 의미를 담아 특별제작한 ‘웰컴 키트’를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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