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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군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남북평화 협력기원 남측예술단’ 초청 오찬에 참석, “판문점 정상회담 때는 내가 왜 어디에서 노래를 부르는지 몰랐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오 군은 지난 4월 27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환영만찬에서 고 김광석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과 동요 ‘고향의봄’을 맑고 고운 음색으로 불러 남북을 감동시켰다. 특히 김정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 김여정 당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오 군의 노래를 들으면서 환한 미소를 지으며 박수를 보내면서 큰 화제를 모았다.
문 대통령은 오 군의 소감에 대해 “오연준 군이 ‘고향의 봄’을 불렀을 때 가슴이 뭉클해지고 목이 메었다”며 “실제로 오 군의 노래가 끝난 뒤 만찬사를 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런 경험은 처음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