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통장 없어도 주택소유자도 OK"…GS건설 '자이더빌리지' 분양

김기덕 기자I 2017.02.22 16:46:21

도시형 생활주택으로 전매기한 적용받지 않아
내년 김포도시철도 개통 호재로 수요자 관심 높아
전용 84㎡ 단일면적·525가구…24일 분양 시작

△GS건설이 경기도 김포 한강신도시 운양동, 마산동 일대에 짓는 ‘자이더빌리지’ 모델하우스 테라스 전경.[GS건설 제공]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22일 경기도 김포시 장기동에 들어선 자이더빌리지 모델하우스 현장. 24일부터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일반 분양을 시작하는 만큼 현장은 관람객들을 맞을 준비로 분주한 모습이었다. GS건설(006360)의 첫 단독주택 단지인 만큼 견본주택은 정원과 주차장, 테라스 등 실제 단지와 가장 비슷한 내·외관을 구현하려고 애쓴 노력이 곳곳에 묻어났다.

이 단지는 도시형 생활주택으로 지어지면서 민간 아파트와는 달리 청약통장이 갖고 있지 않아도 수요자들이 청약을 진행할 수 있다. 또 주택보유자도 청약이 가능하며, 전매제한이 없어 실수요자들 뿐만이 아니라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다. 김종대 GS건설 건축분양관리팀 부장은 “정식 모델하우스 문을 열기 전 지하철 5호선 발산역 인근에서 운영했던 분양홍보관에는 평일, 주말을 가리지 않고 방문객들이 방문해 매일 인산인해였다”며 “대형건설사가 공급하는 단독주택이 아직 생소한 만큼 하루에 문의 전화도 수백여건 이상이 걸려올 정도였다”고 전했다.

현지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들은 김포시의 부동산 시장이 안정세에 접어든 데다 GS건설의 ‘자이’ 브랜드를 달고 나온 단독주택이라는 점과 함께 테라스, 정원, 다락방, 개인주차장 등 아파트에서 경험할 수 없던 각종 특화설계를 갖춘 점 등을 장점으로 꼽았다.

운양동 P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과거에는 분양가 수준으로 매물을 내놓아도 거래를 성사시키기가 쉽지 않았는데, 이제는 새 단지의 경우 자연스레 1000만~2000만원 내외의 웃돈은 붙어있을 정도로 김포시 부동산시장이 살아나고 있다”라며 “자이더빌리지는 단독주택과 아파트의 장점을 고루 갖춘데다가 김포도시철도를 통해 서울 접근성도 갖춘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교통망이 개선되는 점이 가장 큰 호재다. 내년 김포 한강신도시~김포공항역 간 23.7km 구간을 잇는 김포도시철도가 8월 개통될 예정이라 자이더빌리지 단지에서 김포공항역까지 20분대에 도달할 수 있다. 김포공항역이 지하철 5호선, 9호선, 공항철도 등 3개 노선이 지나는 환승역인 만큼 이를 거쳐 마곡지구, 여의도, 광화문, 영등포 등 서울 핵심 업무지구로 진입이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여기에 상권, 문화시설 등 다양한 인프라가 갖춰지면서 김포시 부동산 시장이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최근 2년간 기준 김포시 아파트 매매가는 14.6% 상승하면서 같은 기간 경기도 및 전국의 증가세(12%)를 뛰어넘었다.

자이더빌리지는 전용 84㎡ 단일 면적으로 구성된 총 5개 단지, 52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청약은 오는 28일 모델하우스 현장에서 청약 접수가 가능하다. 청약 신청은 1인당 각 단지별로 1건씩, 최대 5건까지 청약할 수 있다.

청약 접수 후 다음달 3일 견본주택에서 당첨자 선정 및 동·호수 추첨을 진행한다. 전 세대 계약금(1차) 500만원 정액제 및 중도금 무이자라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수요자의 금융 부담을 줄였다. 발코니 역시 무상으로 제공된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김포시 장기동 2001-4(한강중앙공원 인근)에 들어서 있다. 입주 예정일은 2018년 6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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