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재테크의 여왕’은 점점 줄어드는 혜택 속에 카드 포인트를 제대로 쓰는 법을 소개한다.
◇4% 고금리 이자로 역마진 발생 우려…결국 발급 중단
신한 에스모어 카드의 장점은 카드 발급시 신한은행에서 주는 연4%의 고금리 통장이다. 에스모어 카드를 만들면 신한은행에서 에스모어 포인트 통장을 만들어 주는 셈이다. 이 통장에는 포인트가 현금처럼 쌓이는데 연4%에 달하는 고금리다. 이는 신한카드와 같은 신한지주 계열사인 신한은행과 연계된 ‘시너지 상품’으로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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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가 에스모어 카드를 대체할 야심작으로 내세운 것은 ‘신한카드 The CLASSIC-Y(이하 클래식Y)’이다. 모든 가맹점에서의 신용판매 이용금액에 대해 0.7%를 적립할 수 있다. 특히 해외 가맹점, 명품 아울렛(신세계/롯데), 면세점, 골프 업종의 가맹점에서 이용한 금액에 대해서는 기본 적립을 포함해 월 최대 5만점까지 5%를 쌓을 수 있다.
할인도 혜택도 크다. 택시비, 커피(스타벅스, 커피빈), 제과(파리바게뜨, 던킨도너츠, 뚜레쥬르), 화장품(올리브영, 아리따움), 영화(CGV, 롯데시네마) 업종의 가맹점에서 이용한 금액에 대해 통합 월 2만원까지 5%를 결제일에 할인해 준다.
단점은 비싼 연회비다. UPI(은련)은 10만원, MASTER는 10만 5000원이다. 연회비가 비싼 만큼 1년에 한 번 기프트를 선택할 수 있다. 마이신한포인트 7만점, 예술의 전당 골드멤버십(10만원 상당), 패밀리레스토랑 이용권 11만원, 특급호텔 애프터눈 티 세트(5만원 상당) 2회 등 4가지다. 기프트는 매년 연회비를 납부한 후 신용판매(일시불+할부) 이용금액이 발급 첫 해는 20만원, 다음해부터는 전년 300만원 이상일 때 신청할 수 있다.
◇포인트로 펀드 가입, 연간 5000만원
신한카드는 포인트 종류가 다양한다. 마이신한포인트는 신한카드의 대표 포인트다. 전국 7만 여 개 가맹점에서 결제 시 사용할 수 있으며, 신한카드의 쇼핑 서비스인 신한카드올댓쇼핑(http://allthat.shinhancard.com)에서 물품 구매나 신한카드 기프트카드 구입 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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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소액 투자자들이 많은 편”이라며 “연간 500~600명 정도”라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 홈페이지(www.goodi.com)에 접속해 다이렉트명품펀드몰에서 펀드매매를 선택하고 포인트로 결제하면 된다.
◇포인트를 한 곳에, 몰아서 쓰기
롯데포인트 적립 혜택이 큰 롯데 유닛7 카드는 홈페이지 신규 발급만 중단됐다. 콜센터나 카드모집인에 의한 신규 발급도 가능하다. 다만 포인트는 일정 점수 이상 포인트가 누적되었을 때만 사용이 가능하므로 카드를 분산 사용하면 적립이 더디다.
빨리 포인트를 모으려면 소수의 카드로 몰아서 사용해야 한다.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때 가족 카드를 함께 신청해 가족이 쓰는 포인트를 한데 모으는 방법도 고려해볼 만하다. 또 같은 회사에서 2장 이상의 카드를 발급받았을 경우 한쪽으로 포인트를 모을 수 있다는 것도 염두에 둬야 한다.
롯데포인트의 특징은 전국의 롯데 전 매장에서 포인트가 하나로 통합된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적립 혜택이 클 뿐만 아니라, 롯데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다. 포인트 사용처를 별도로 기억할 필요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