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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밤사이 열대야가 발생하지 않은 건 이날로 나흘째다. 서울은 지난달 23일부터 이번 달 8일까지 17일간 열대야가 이어져 왔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이번 주 들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는 기록적인 더위가 한풀 꺾인 모습이지만, 낮부터는 기온이 빠르게 오르면서 평년 수준의 무더위가 예상된다.
특히 맑은 날씨 속 강한 햇볕이 더해지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예상보다 높은 기온이 관측될 수 있다.
전날에도 오후 5시 기준 경기 고양시의 일 최고기온이 35.5도, 서울 강서구가 35.3도로 집계되는 등 일부 수도권에서는 35도를 웃도는 더위가 발생했다.
경기 김포·화성·파주남부·여주 등 일부 지역에는 폭염특보가 내려진 만큼 한낮 야외활동 시에는 여전히 건강관리에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한편 한반도 양쪽에 태풍이 자리하면서 이날부터 금요일인 14일까지 한때 비가 내리는 지역도 있겠다. 아울러 동풍이 불어들면서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는 다시금 기온이 오르겠다.
제13호 태풍 ‘돌핀’은 전날 열대저압부로 약화되면서 중국 상하이 서쪽 부근에 자리 중이다. 제15호 태풍 ‘찬홈’도 이날 오전 9시께 열대저압부로 약화되면서 우리나라 좌우로 태풍의 영향을 받게 됐다.
특히 태풍 찬홈의 영향으로 우리나라에는 당분간 동풍이 불어들겠다. 이 동풍이 태백산맥을 넘는 과정에서 고온건조해지는 효과가 더해지며 강원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의 한낮 기온은 30도 이상(최고 체감온도는 33도 안팎)까지 오르겠다는 게 기상청의 전망이다.
대기 불안정성도 커지면서 이날 오후부터 저녁 사이 충청권 내륙과 남부 내륙을 중심으로는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이 있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