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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카아트페스티벌' 개막…공연예술인 3000명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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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호 기자I 2026.06.09 14:28:44

부산 영화의전당서 11일까지 열려
아트마켓·쇼케이스·포럼 등 마련
공연예술 유통·협력 활성화 모색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전국 문예회관과 예술단체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 공연예술 교류 행사인 ‘2026 코카카(KoCaCa)아트페스티벌 in 부산’이 막을 올렸다.

‘2026 코카카(KoCaCa)아트페스티벌 in 부산’ 개막식이 8일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열렸다. (사진=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코카카)는 지난 8일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2026 코카카아트페스티벌 in 부산’을 개막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투게더 인 아츠’(Together in ARTS)를 주제로 오는 11일까지 이어진다.

코카카가 주최하고 코카카와 영화의전당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전국 문예회관과 예술단체, 문화예술기관 관계자 등 3000여 명이 참가했다. 공연예술 분야 교류와 협력, 작품 유통 확대를 목표로 아트마켓과 쇼케이스, 포럼, 사례 발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개막식은 영화의전당 루프씨어터에서 열렸다. 정향미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 이범헌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조유장 부산시 문화국장 등 문화예술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축제의 시작을 축하했다.

‘2026 코카카(KoCaCa)아트페스티벌 in 부산’ 개막식이 8일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열렸다. (사진=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행사 참가자들이 함께한 레드카펫 퍼포먼스는 개막식의 상징적인 장면으로 연출됐다. 전국 7개 지회 문예회관과 예술단체, 문화예술 관련 기관 관계자들이 차례로 입장하며 공연예술계의 연대와 협력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어 해운대구립소년소녀합창단과 김해시립소년소녀합창단, 울산중구소년소녀합창단이 무대에 올라 개막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개막 축하공연으로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제작 작품 ‘시리렁 시리렁: 제비노정기’가 공연됐다. 판소리 ‘흥보가’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전통예술과 현대 공연양식이 어우러진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행사 첫날에는 470여 개 기관이 참여하는 공연예술 아트마켓도 열렸다. 참가 단체들은 공연 콘텐츠와 기관 사업을 소개하고 현장 상담과 네트워킹을 진행했다. 쇼케이스에서는 ‘2025년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 사업’을 통해 발굴된 우수 공연 콘텐츠가 공개돼 문예회관 관계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2026 코카카(KoCaCa)아트페스티벌 in 부산’이 8일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막을 올렸다. (사진=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포럼에서는 ‘기후위기 시대, 공연장의 전환: 그린 씨어터로 가는 길’을 주제로 공연예술계의 지속가능성을 논의했다. 친환경 공연장 운영 사례와 저탄소 제작 환경 구축 방안, 창작 과정과 관객 경험의 변화, 공공기관과 예술계 협력 모델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9일에는 연극과 뮤지컬, 무용, 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소개하는 쇼케이스와 레퍼토리 피칭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야간 프로그램 ‘힐링 인문학 콘서트’도 관객들을 만난다. 10일에는 전국 문예회관 우수사례 발표대회가 열리며, 최종 선정된 기관은 11일 폐막식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소홍삼 코카카 회장은 “‘내가 존재하는 것은 우리가 존재하기 때문’이라는 우분투 정신처럼 문예회관과 예술단체는 서로를 통해 성장하는 운명공동체”라며 “코카카아트페스티벌이 우수한 작품과 새로운 기회를 연결하는 협력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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